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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불교계 '복지통' 이춘성, 부산시사회복지협의회 제15대 회장 취임

이 회장은 "AI와 디지털 전환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변화 속에서도 인간 존엄성이라는 복지의 본질만큼은 굳건히 지켜내겠다"며 "현장의 땀방울이 정책의 성과로 이어지도록 만들고, 요구하는 복지에서 주도하는 복지로...

불교계 '복지통' 이춘성, 부산시사회복지협의회 제15대 회장 취임

3월26일, 부산사회복지종합센터서

‘요구하는 복지’에서 ‘주도하는 복지’로

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는 3월26일 부산사회복지종합센터 2층 대강당에서 ‘제13·14대 오흥숙 회장 이임 및 제15대 이춘성 회장 취임식’을 열었다.

부산 330만 시민의 복지 안전망을 책임질 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의 새 수장에 불교계가 배출한 30년 현장 전문가 이춘성 회장이 취임했다.

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는 3월26일 부산사회복지종합센터 2층 대강당에서 ‘제13·14대 오흥숙 회장 이임 및 제15대 이춘성 회장 취임식’을 열었다.

이취임식에는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정여대종사와 사회복지법인 문수복지재단 이사장 지원스님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주진우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와 사부대중 15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도약을 축하했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과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은 축전과 영상으로 축하의 뜻을 더했다.

행사는 소양오케스트라 3중주의 맑은 선율로 문을 연 뒤 공로패 전달, 협의회기 전수, 취임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범어사 방장 정여대종사는 신임 이춘성 회장에게 ‘행운유수(行雲流水)’라는 친필 휘호 족자를 직접 전달했다. “떠가는 구름과 흐르는 물처럼 매사 순리대로 거침없이 나아가, 부산 복지의 막힌 곳을 시원하게 뚫어달라”는 스님의 격려에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이춘성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불교의 인간 존중 사상을 바탕으로 한 복지 철학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AI와 디지털 전환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변화 속에서도 인간 존엄성이라는 복지의 본질만큼은 굳건히 지켜내겠다”며 “현장의 땀방울이 정책의 성과로 이어지도록 만들고, 요구하는 복지에서 주도하는 복지로 전환해 협의회의 존재 이유를 분명히 증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이 회장은 임기 내 추진할 '10대 핵심사업'과 '3개년 실행 로드맵'을 발표했다. 특히 시민과 전문가 100인이 참여하는 의제 논의 구조인 ‘100인 복지 커넥트’ 추진, 부산 전역의 균형 발전을 위한 구·군 협의회 설립 지원, 그리고 현장 선배들의 헌신을 기리는 ‘사회복지명장제도’ 도입 등은 복지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동체대비(同體大悲)의 가치를 현장에서 실천하는 자비 나눔의 장이기도 했다. 이 회장은 일회성 축하 화환 대신 쌀을 기탁받고, 박형준 시장과 함께 ‘사랑의 쌀 나눔 현판’을 들어 올렸다. 모인 쌀은 부산광역푸드뱅크를 통해 지역 내 노숙인 무료급식소 등 가장 취약한 이웃들에게 회향될 예정이다.

행사는 참석자 전원이 카드섹션과 함께 “부산 시민은 든든! 복지 현장은 탄탄! 우리 미래는 당당!”이라는 슬로건을 한목소리로 제창하며 마무리됐다.

제15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춘성 회장은 대한불교신문사 근무를 시작으로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 사무총장, 사회복지법인 불국토 사무총장을 역임하며 불교계 복지 발전의 뼈대를 세운 인물이다. 이후 용호종합사회복지관장, 부산시사회복지관협회장, 부산재가노인복지협회장,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시민참여위원장 등을 두루 거치며 30여년간 복지 현장을 지켜왔다. 현재 부산시 인권위원, 심청이문수노인복지센터장 및 사회복지법인 문수복지재단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실천형 정책 전문가다. 임기는 2029년 2월까지 3년이다.

제15대 취임한 이춘성 회장과 제13·14대 오흥숙 회장.

취임사를 하고 있는 이춘성관장.

범어사 방장 정여대종사가 휘호를 전달하고 있다.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있는 이춘성 회장.

내외빈 기념사진.

카드섹션 퍼포먼스.

이취임식 모습.

유지호 부산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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