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아파트 1만6043세대 공급
전국 비중 1위…수도권 물량 집중
화성·평택시 등 대단지 '줄줄이'
'주택사업 전망지수' 7.4p 상승
금리 부담에 '옥석가리기' 전망
10월 지역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사진제공=직방
10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이 경기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상황과 사업 여건에 따라 일정을 조정했던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면서 추석 이후 분양 시장이 활기를 찾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오는 10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50개 단지, 3만8032세대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해 1만4365세대 많다. 일반 분양은 3만2133세대로 지난해 10월보다 1만3731세대 늘어날 예정이다.
분양 예정 물량은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에 집중됐다. 전국 3만8032세대 중 수도권에 2만4618세대(65%)가 공급된다. 이중 경기도가 23개 단지 1만6043세대(일반분양 1만4496세대)로 가장 많다. 인천 7개 단지·6921세대(일반분양 5504세대), 서울 5개 단지·1654세대(일반 분양 1366세대) 순이다.
경기도 분양 예정 물량은 1년 전(1만8295세대)에 비해 2252세대 적지만 전국 비중으로는 가장 많았다.
경기 지역에서는 총 23개 단지, 1만6043세대가 공급된다. 화성시 만세구 향남읍 '화성향남롯데캐슬시그니처' 1542세대, 광주시 쌍령동 '경기광주역롯데캐슬시그니처2단지' 1249세대, 평택시 세교동 '한화포레나지제역' 1098세대, 평택시 고덕동 '엘리프고덕센트럴하이' 996세대, 화성시 동탄구 반송동 '아크메르동탄(M1-2-2블록)' 996세대,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아르뮤제자이' 984세대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분양시장 전망은 다소 개선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의 '9월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를 보면 전국적으로 1달 전보다 8.7p하락한 79.9를 나타냈지만 경기지역은 83.7에서 91.1로 7.4p 상승했다. 주산연은 “반도체 경기 호조에 영향을 받는 남부권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선택지가 늘어난 만큼 청약을 결정하는 기준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금리와 대출 여건에 따른 자금 부담도 여전하다. 이에 따라 수요자들은 지역별 시장 상황과 주변 시세, 분양가, 입지뿐 아니라 실제 자금 조달 여건까지 함께 따져 청약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주산연도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이 지속되고, 수도권 매매거래량도 감소하는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직방 관계자는 “선택지가 늘어난 만큼 청약을 결정하는 기준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와 대출 여건에 따른 자금 부담도 여전해 수요자들은 지역별 시장 상황 뿐만 아니라 실제 자금 조달 여건까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원근 기자 lwg1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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