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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원 무기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식시장에서 희귀금속(희토류 등) 테마주들이 30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와 전기차 등 첨단 산업의 핵심 원료인 희토류 자석과 가공 소재를 취급하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양상이다.
가장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종목은 세라믹 비드 전문 기업인 쎄노텍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희토류 분쇄에 필수적인 기술력이 부각되며 전일 대비 3.71% 상승한 1368원에 거래 중이다.
국내 최초로 세라믹 비드 양산에 성공한 세라믹 소재 전문기업 쎄노텍이 2차전지와 전기전자용 초소형 소재를 중심으로 사업 영토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1999년 설립된 쎄노텍은 분쇄 및 분산용 세라믹 비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강소기업이다.
쎄노텍은 전기전자용 초소형 비드를 비롯해 광산, 제지, 잉크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비드 제품과 특수 용접 소재인 플럭스(Flux)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 산업의 쌀로 불리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이차전지 제조 공정에서 원료를 미세하게 분쇄하는 핵심 소재를 공급하며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2024년 이차전지 양극재 첨가제 사업부를 신설하고, 전기전자용 초소형 비드를 핵심 육성 분야로 지정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고부가가치 복합 소재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쎄노텍은 축적된 세라믹 합성 기술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에너지 및 IT 소재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희토류 금속 가공 사업을 추진하는 성안머티리얼즈 역시 3.62% 상승한 315원을 기록하며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영구자석 전문 기업인 노바텍과 스테인리스 및 특수금속 유통사인 티플랙스도 리튬·희토류 수급 불안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에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희토류 대체 소재인 페라이트 마그네트의 유니온머티리얼과 고순도 특수 코팅 소재의 그린리소스 역시 장중 상승 곡선을 그리며 매수세를 끌어모으고 있다.
희유금속 사업을 영위하는 유니온과 페라이트 코어 제조사 삼화전자는 자원 보호무역주의 확산 시 대체재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 중이다.
리튬 등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을 구축 중인 POSCO홀딩스는 전일 대비 0.15% 상승한 34만 3500원에 거래되며 테마의 지지대 역할을 하고 있다.
반면,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개별 수급 이슈로 인해 하락세로 돌아선 종목들도 나타나고 있다. 인조가죽 및 희토류 가공 사업을 하는 대원화성이 하락세를 보이며, 경영권 분쟁과 비철금속 시황의 영향을 받는 고려아연도 약세다. 잉크젯 공정 장비의 엔젯과 내화물 전문 동국알앤에스 역시 장중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산화철 제조사인 EG와 스테인리스 냉연 강판의 현대비앤지스틸은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하락 중이다.
최근 희토류 유통 사업으로 주목받았던 LS에코에너지는 전일 대비 4.97% 하락한 4만 2100원을 기록하며 테마 내에서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인다.
자원 안보 전문가들은 "희토류는 특정 국가에 대한 공급 의존도가 압도적으로 높아 대외 변수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하는 특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테마 편입보다는 실제 국내외에서 희토류 가공 설비를 가동하거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여 실질적인 매출을 창출하는 기업 위주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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