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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북안성 스마트밸리 부실 대출 의혹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따라 용인시와 안성시, SK하이닉스 등이 지난 2021년 체결한 '지역 상생협약'을 근거로 추진됐다. 지난 2024년 3월 경기도 산업단지심의회를 통과하고 지정계획에 반영된 데 이어...

북안성 스마트밸리 부실 대출 의혹

사업 초기 토지 거래 급증

땅 담보로 92억 상당 대출

잔금 분쟁도…투기 의심

▲ 북안성 스마트밸리 일반산업단지가 추진되는 안성시 보개면 남풍리 일원

안성시 보개면 일원에 북안성 스마트밸리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이 일대 토지거래가 급격하게 증가함과 동시에 과다 대출이 이뤄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욱이 사업 초기 이뤄진 일부 토지거래의 경우 토지 잔금 분쟁으로 인해 개인간 송사까지 휘말렸다는 의혹까지 제기돼, 전문 투기가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

23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북안성 스마트밸리 일반산업단지는 안성시 보개면 남풍리 일원에 추진된다. 민간 공동 SPC 방식이며 총 사업비는 약 3388억원이다. 사업 면적은 약 90만㎡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따라 용인시와 안성시, SK하이닉스 등이 지난 2021년 체결한 '지역 상생협약'을 근거로 추진됐다.

지난 2024년 3월 경기도 산업단지심의회를 통과하고 지정계획에 반영된 데 이어 물량배분까지 완료됐다. 현재 산업단지계획 지정계획 고시를 앞둔 상황이다.

하지만 해당 시기를 기점으로 그 이전에 토지 소유권 변동이 대거 이뤄졌고, 이 토지들을 담보로 삼죽농협으로부터 다수의 대출을 받은 정황이 확인됐다.

담보로 활용된 토지 대부분은 사업지 내 임야다.

이 사업을 잘 알고 있다는 한 지역 주민은 “사업 초기 사업이 되는 듯 했으나, 현재 이 사업이 늦어지고 있다”며 “사업 초기 이 일대 토지매매가 많았고, 농협에서 과다대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문까지 돈다”고 했다.

실제 인천일보가 입수한 사업 부지 내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삼죽농협은 지난 2024년 무렵 이 일대 토지를 취득한 A 법인 등에 대해 약 92억원 상당의 담보대출을 해줬다.

대출에 담보로 사용된 토지 중 임야는 약 4만㎡, 목장은 약 2만㎡, 답은 약 1만2000㎡이다.

안성시 북안성 스마트밸리 산업단지에 대해 지정계획 고시를 위해 수요 조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4월 사업 시행자로부터 관련 서류를 받아 경기도에 제출한 뒤, 경기도가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삼죽농협 관계자는 과다 대출이라는 의혹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이원근·추정현 기자 chu363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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