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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북구 탄소중립 정책 '두각'…정부 우수사례 선정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가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평두메습지 보전 등 지역 특성을 살린 탄소중립 정책으로 호남권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정부 장관상을 받았다.

북구 탄소중립 정책 '두각'…정부 우수사례 선정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가 지난 10일 제주도에서 진행된 2026년 지자체 탄소중립 컨퍼런스에서 탄소중립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했다. /북구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가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평두메습지 보전 등 지역 특성을 살린 탄소중립 정책으로 호남권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정부 장관상을 받았다.

북구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2026년 지자체 탄소중립 우수사례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자체와 기관이 제출한 탄소중립 이행 실적과 협력 사례를 대상으로 정책의 적정성과 실효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북구는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지난해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세운 뒤 에너지 전환부터 주민 참여, 생태자원 보전까지 분야별 사업을 추진해 왔다.

대표적으로 27개 동 220곳에 태양광 발전시설과 태양열 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낮추면서 탄소 배출량 감축을 병행했다.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주민 참여형 사업도 추진했다. 북구 전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각 지역에 맞는 탄소중립 특화사업을 운영하면서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광주에서 유일한 람사르습지인 평두메습지를 활용한 생태보전 정책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북구는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환경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조례를 마련해 평두메습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습지를 단순히 보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환경교육 공간으로도 활용했다. 어린이 람사르습지 탐사대와 시민과학 생태학교 등을 운영해 주민들이 생태환경의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했다.

탄소중립 정책을 전담할 기반도 강화했다. 광주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연령별 특성을 고려한 환경교육을 진행하는 등 주민 참여 확대에도 힘썼다.

이 같은 사업을 토대로 북구는 지난해 설정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평가에서는 정책 추진 실적과 지역사회 협력 등이 인정되면서 호남권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장관상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신수정 북구청장은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한 공직자와 생활 속에서 실천에 동참한 주민들이 함께 만든 성과"라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해 탄소중립도시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태민 기자 yt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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