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북, ‘전자전’ 위협하는데…“경찰·소방·전력망 EMP탄에 무방비”

[유용원/국회 국방위원/국민의힘 :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IT 의존도가 높은 나라인데, 이는 바꿔 얘기하면 그만큼 EMP 공격에 취약한…."] 전력망이 EMP 공격을 받을 경우 복구에 최대 11시간이 걸린단 연구 결과도 나와...

북, ‘전자전’ 위협하는데…“경찰·소방·전력망 EMP탄에 무방비”

[앵커]

최근 세계 각지에서 실행된 군사 작전에서 강력한 전자파 무기로 상대 전력과 통신망까지 끊는 모습이 이목을 끌었습니다.

북한 역시 이런 전자전 무기, 특히 EMP탄 개발에 힘을 쏟고 있지만, 우리 대비는 허술한 상태입니다.

박효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은 이란을 공격하며 통신·지휘 체계부터 무력화 했습니다.

전자전 장비를 투입해 GPS를 교란하고 통신을 마비시켰습니다.

[댄 케인/미 합참의장/3월 2일 : "이란의 전투 수행 능력을 교란·약화·차단·파괴하기 위한 동시다발적이고 입체적인 작전을 펼쳤습니다."]

북한도 지난 2월 전자전 무기 개발을 발표했습니다.

[조선중앙TV/2월 26일 : "유사시 적국의 위성을 공격하기 위한 특수 자산과 적의 지휘 중추를 마비시키기 위한 매우 강력한 전자전 무기 체계들…"]

강력한 전자기파를 내뿜어, 상대 전자 장비의 회로를 고장 내 무력화하는 EMP탄 개발을 주장한 걸로 보입니다.

[이대성/한국안보정책학회장 : "북한이 선호하는 무기 중에 하나가 이제 EMP라고 할 수 있고, 그것을 더욱더 개발하려고 이제 노력하고 있는 거죠."]

전력화 수준은 의문이지만, 북한이 EMP탄 위협을 지속하자, 우리 주요 국가안보 시설은 방호 설비를 갖췄습니다.

하지만, 경찰이나 소방 같은, 유사시 사회 질서를 유지하고 복구를 담당할 기관들은 아직 대비책이 없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유용원/국회 국방위원/국민의힘 :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IT 의존도가 높은 나라인데, 이는 바꿔 얘기하면 그만큼 EMP 공격에 취약한…."]

전력망이 EMP 공격을 받을 경우 복구에 최대 11시간이 걸린단 연구 결과도 나와 있지만, 한전이나 발전사들도 관련한 대책은 없습니다.

KBS 뉴스 박효빈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이성현/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유건수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