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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천대장에 2.6조 투자 유치… 산업지도 바꾼다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조감도 / 부천시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대한항공,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DN솔루션즈 등 4개 선도기업이 입주를 확정했다. 이들 기업은 항공 모빌리티, 에너지, 반도체, 정밀기계...

부천대장에 2.6조 투자 유치… 산업지도 바꾼다

석·박사급 3,700명 유입 기대

‘부천형 R&D 클러스터’ 구축 본격화

선도기업 4곳 입주로 연 260억 세수 확보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선도기업 법인지방소득세 확보 및 지역기업 인센티브 관련 이미지(AI 생성 이미지) / 부천시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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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가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총 2조 6천억 원 규모의 선도기업 투자를 유치하며 산업구조 전환과 재정 확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로 시는 연간 약 260억 원 규모의 법인지방소득세를 새롭게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재 부천시 전체 법인지방소득세의 약 5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조감도 / 부천시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대한항공,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DN솔루션즈 등 4개 선도기업이 입주를 확정했다. 이들 기업은 항공 모빌리티, 에너지, 반도체, 정밀기계 분야에서 연구개발(R&D) 시설을 구축하고, 2029년부터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해당 단지에는 석·박사급 연구 인력 3천700여 명이 상주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청년 인재 유입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선도기업의 첨단 기술과 지역 중소 제조기업의 역량을 결합한 ‘부천형 R&D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산업단지를 선도기업과 지역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기존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첨단제조업과 지식기반 서비스업을 핵심 산업으로 설정하고, 도심항공교통(UAM), 친환경 에너지, 인공지능(AI), 스마트제조 분야 연구소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판교 테크노밸리와 마곡 산업단지의 성공 사례를 참고해, 선도기업 중심의 집적 효과를 통해 강소기업과 협력사가 자연스럽게 유입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확보된 세수는 노후 공업지역 고도화와 지역기업 지원에 재투입된다. 시는 이를 통해 ‘세수 확충-산업 고도화-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하는 업체 위치가 표기된 평면도 / 부천시

한편,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주거지역과 인접해 환경 규제가 엄격한 만큼 전통 제조업의 입주가 제한되는 한계가 있다. 이에 시는 선도기업 중심의 연구개발 기능과 지역기업 기술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잔여 부지에 대해서는 단계별 입주 전략을 적용한다. 일정 규모 이상의 필지에는 매출 1천500억 원 이상 선도기업을 우선 유치하고, 이후 중소 규모 필지에는 지역기업 참여를 확대하는 인센티브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부천시는 기업유치 역량 강화를 위해 2025년 시장 직속 전략담당관을 신설하고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기동형 조직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기업과의 원스톱 소통 체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혁신 거점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첨단 R&D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부천의 산업과 재정 구조를 동시에 바꾸는 산업 대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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