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PK에선 국힘 지지율 상승
선거 다가오자 진보·보수 결집
영남권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부산시장 후보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으로 격차가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공천 내홍이 일부 정리되고 시·도지사 대진표가 확정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리얼미터·에너지경제신문이 지난 16~17일 조사(전화 자동 응답)해 이날 발표한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50.5%, 국민의힘은 31.4%를 기록했다. 지난주(9~10일) 조사에서 민주당은 50.6%, 국민의힘은 30%로 큰 변동은 없었다.
다만 영남권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상승했다. 대구·경북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57%로 지난주(51.3%)보다 5.7%포인트(p) 상승했다. 민주당의 경우 25.3%로 지난주(32.6%)보다 7.3%p 떨어졌다.
정치권에선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 갈등이 잠시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고, 지난 14일 경북지사 후보에 이철우 현 지사가 선출된 영향이란 분석이 나온다. 야권 관계자는 “컷오프된 대구시장 후보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빨리 수습하지 못할 경우 다시 지지율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은 44.6%로 지난주(37.4%)보다 7.2%p 상승했다. 민주당도 부·울·경 지지율이 40%로 지난주(33.7%)보다 6.3%p 올랐다. 지방선거가 가까워지면서 지지층 결집이 나타나는 양상이다.
한국리서치·KBS 부산총국이 17~19일 조사(전화 면접)해 이날 발표한 후보 지지율에서 민주당 전재수 후보는 40%,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34%로 오차 범위(±3.1%p) 내였다.
여야 지지율 상승은 전 후보의 출마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이뤄지는 부산 북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에선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출마를 설득하고 있다. 야권에선 이미 출마를 준비 중인 박민식 전 의원에 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3일 부산 북갑 출마를 선언했다.
울산, 경남도 접전지로 분류되면서 보수·진보층이 모두 결집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한국리서치·KBS 창원총국이 14~16일(전화 면접) 조사해 이날 발표한 가상 양자 대결에서 민주당 김경수 후보는 37%,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는 27%를 기록했다. 다만 한국갤럽·세계일보의 7~8일 조사에선 김 후보 44%, 박 후보 40%로 접전이었다.
한편, 이날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은 65.5%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취임 후 가장 높았다. 기존 최고치는 작년 7월 2주차(64.6%)였다. 리얼미터는 “코스피 6200선 회복, 현직 대통령 최초 세월호 12주기 참석 등으로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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