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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산
'본진' 브로드웨이 주연 꿰찬 아이비‥공연계도 'K-컬쳐'
'본진' 브로드웨이 주연 꿰찬 아이비‥공연계도 'K-컬쳐'
2026-08-1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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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세계의 문화수도 뉴욕은 뮤지컬의 중심지이기도 하죠.
'K-컬처'의 힘이 뉴욕 공연계까지 뻗어나갔습니다.
한국 배우 '아이비'가 다음 주부터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미국 대표 뮤지컬의 주연으로 무대에 오릅니다.
뉴욕 손병산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배경은 1920년대 시카고.
살인을 저지르고도 스타가 되는 두 여주인공.
범죄마저 쇼로 만드는 언론과 탐욕스러운 대중을 풍자한 뮤지컬 <시카고>는 가장 미국적인 작품으로 꼽힙니다.
이 <시카고>의 주인공 '록시 하트'역을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꿰찼습니다.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30년 동안 최고의 뮤지컬로 각광 받고 있는 <시카고>가 한국 배우를 주연으로 발탁한 겁니다.
국내 무대에서 600번 가까이 '록시 하트'를 연기한 실력.
"이게 바로 쇼 비즈니스라는 거예요!"
먼저 연락한 건 뉴욕 공연팀.
이미 실력은 충분했지만 영어 대사 소화를 위해 1년에 걸쳐 3번의 오디션을 치렀습니다.
세계적인 배우들을 제치고 한국인이 처음으로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주연을 차지한 것입니다.
[오디션영상]
"who says that murder's not an art? 살인도 예술이라네."
[아이비/뮤지컬 배우]
"몇 개월 동안 연습해서 보내고 또 피드백이 오니까 '어, 이게 진짜 되려나?' 그런 어떤 성취감으로 세 번의 오디션을 (다 본 거 같아요.)"
영화와 드라마, 팝뮤직으로 쌓아 올린 K-컬쳐의 위상은 공연계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토종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최고 권위의 '토니상'에서 6관왕을 차지하면서 성공적으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아이비/뮤지컬 배우]
"많은 한국 분들이 이 밑바탕이 되어 주시고 이렇게 그들이 걸어온 길이 있었기 때문에 저에게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나"
다음 달에는 '칸의 여왕' 전도연, '오징어 게임'의 박해수 배우가 연극 <벚꽃동산>으로 뉴욕 무대에 오릅니다.
뉴욕에서도 손꼽히는 공연장에서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한국 공연예술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영상취재: 안정규(뉴욕) / 영상편집: 김진우/ 영상제공: 신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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