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천북 오케스트라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천북면 커뮤니티센터에서 '천북 들꽃오케스트라 제9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천북면 들꽃오케스트라가 9년째 이어오고 있는 정기공연으로,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수준 높은 음악을 선사하며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공동체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에는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천북 들꽃오케스트라는 신죽리에서 수목원을 운영하는 이원갑 단장을 중심으로 논농사, 낙농업, 자영업 등에 종사하는 16여명의 농민들이 뜻을 모아 결성한 오케스트라다.
생업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도 꾸준한 연습을 이어오며 매년 정기연주회를 개최해 올해로 아홉 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이날 공연에서는 '청산에 살리라', '반달', '아름다운 나라'를 비롯해 통기타, 대금, 색소폰, 플루트, 클라리넷, 바이올린, 첼로 등 다양한 악기의 연주가 이어지며, 마지막에는 단원들이 함께하는 '걱정 말아요 그대' 합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특히 들꽃오케스트라는 피아노와 클라리넷, 색소폰, 플루트, 바이올린, 첼로 등 다양한 악기로 구성되어 주민들이 생업과 연습을 병행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연주를 선보여 지역사회에 감동을 전하고 있다.
또한 이번 오케스트라는 보령시 시온교회 김영진 목사가 천북면에 정착해 주민들과 교류하며 시작됐으며, 음악을 매개로 '마을가꾸기 사업', '들꽃축제' 등 다양한 마을행사를 함께 추진해 교회와 지역사회가 화합하고 소통하는 공동체 문화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원갑 단장은 "농사를 짓는 평범한 주민들이 음악이라는 공통의 꿈으로 하나 되어 9년 동안 연주회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지역주민들의 따뜻한 응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이웃들과 함께 행복과 희망을 나누는 오케스트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인환 천북면장 "생업과 예술을 함께 이어가며 지역문화 발전에 힘쓰는 들꽃오케스트라는 천북면의 자랑"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령=박재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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