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별걸 다 조사하는 美’…유령 목격·귀신호텔 다 따져봤다..‘가장 으스스한 미국 도시’ 1위는?

미국에서 가장 ‘으스스한 도시’는 어디일까. 유령 목격 신고와 귀신이 나온다는 장소, 심령술 관련 업체, 핼러윈 관련 검색량 등을 종합한 조사에서 네바다주의 작은 광산도시인 ‘버지니아시티’(Virginia City)가 미국에서 가장 ‘귀신이 많이 나올 법한 도시’ 1위에 올랐다.

‘별걸 다 조사하는 美’…유령 목격·귀신호텔 다 따져봤다..‘가장 으스스한 미국 도시’ 1위는?

미국에서 가장 ‘으스스한 도시’는 어디일까. 유령 목격 신고와 귀신이 나온다는 장소, 심령술 관련 업체, 핼러윈 관련 검색량 등을 종합한 조사에서 네바다주의 작은 광산도시인 ‘버지니아시티’(Virginia City)가 미국에서 가장 ‘귀신이 많이 나올 법한 도시’ 1위에 올랐다. 반면 공포영화의 단골 무대로 나오는 뉴욕시는 74곳 가운데 68위에 그쳤다.

뉴욕포스트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스마트홈 보안업체 비빈트가 발표한 ‘2026 스푸키니스 지수(Spookiness Index)’에서 네바다주 버지니아시티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애리조나주 툼스톤, 아칸소주 유레카스프링스가 각각 2·3위에 올랐고 일리노이주 갤리나, 펜실베이니아주 게티즈버그, 뉴저지주 케이프메이가 뒤를 이었다. 이 지수는 도시가 얼마나 으스스한지를 수치화한 민간 지수로, 유령이 실제 존재하는지를 과학적으로 측정한 지수가 아니다. ▲신고된 ‘유령 출몰 장소’ 수 ▲유령 목격 신고 건수 ▲ 인구 1만명당 장례서비스 업체 ▲인구 1만명당 유령의 집 등 공포 체험시설 ▲인구 1만명당 점술가·점성술사 ▲인구 1만명당 영적·오컬트 관련 상점 ▲‘haunted hotel(유령 호텔)’ 등 공포·유령 관련 구글 검색량 등의 항목을 0~100점으로 표준화한 뒤 7개 점수의 단순 평균을 내 지수를 계산한다.

인구 약 855명에 불과한 버지니아시티는 19세기 미국 서부 은광 개발로 번성했던 도시로, 이번 조사에서 인구 1만명당 ‘으스스한 장소’ 관련 구글 검색량이 약 1만870건으로 조사 대상 가운데 가장 많았다. 유령의 집과 영적·심령 관련 업소 등의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버지니아시티에는 실제로 ‘유령이 나온다’는 전설로 유명해진 건물들이 적지 않다. 19세기에 지어진 실버퀸호텔과 ‘수어사이드 테이블(Suicide Table)’로 알려진 테이블이 있는 델타살룬 등은 현지에서 오래전부터 초자연 현상과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지는 장소다.

흥미로운 것은 실제 ‘유령을 봤다’는 신고 건수와 종합순위가 반드시 일치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신고 건수만 놓고 보면 텍사스주 오스틴이 115건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았고 댈러스 64건, 휴스턴 48건 순이었다. ‘귀신 들린 장소’로 신고된 곳은 로스앤젤레스가 61곳으로 가장 많았고 샌안토니오 56곳, 호놀룰루 43곳이 뒤를 이었다.

공포영화로 유명한 뉴욕주 애미티빌은 전체 13위를 기록했다. 반면 뉴욕시는 74개 도시 가운데 68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도시 자체의 유령 관련 이야기나 목격 신고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인구 대비 심령 관련 관광시설이나 검색량 등이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이다. 조사 대상 가운데 가장 낮은 순위는 뉴멕시코주 샌타페였다.

‘유령 체험 관광’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비빈트가 구글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haunted hotels(유령이 나온다는 호텔)’ 검색은 2023년부터 2025년 사이 315% 급증했다. ‘내 주변 유령 투어’ 검색도 약 7%, ‘내 주변 유령도시’ 검색은 약 6% 늘었다. 다만, 이번 순위는 과학적으로 유령의 존재나 초자연 현상을 측정한 조사는 아니라고 미국 매체들은 전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