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회 청주예술제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체류형 문화축제로 한층 확대 운영됐다
[충청리뷰 이기인 기자] 봄의 절정, 벚꽃이 흐드러진 도시 위에 예술이 더해졌다. 공연과 먹거리, 쉼과 체험이 어우러진 축제는 이제 단순한 행사를 넘어 도시를 머무르게 하는 ‘문화의 이유’가 되고 있다.
청주예총은 23회 청주예술제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체류형 문화축제로 한층 확대 운영됐다고 밝혔다.
기업과 함께 ‘확장된 축제’
올해 청주예술제는 SK하이닉스 등 지역 기업의 후원이 더해지며 규모와 완성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공연, 체험, 경연 등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은 물론, 먹거리와 휴식 공간까지 유기적으로 구성되며 축제의 밀도를 높였다.
특히 행사장을 무심서로와 무심동로로 이원화해 공간의 기능을 분리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무심서로는 공연과 체험 중심의 ‘예술 공간’으로, 무심동로는 푸드트럭과 휴식존이 결합된 ‘체류 공간’으로 운영되며 관람 동선의 효율성을 높였다.
45만 명 찾은 봄 대표 문화축제
벚꽃 시즌과 맞물린 이번 축제는 약 45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된다.
행사장 곳곳에 조성된 먹거리 공간과 쉼터는 공연과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청주예술제를 명실상부한 봄철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23회 청주예술제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체류형 문화축제로 한층 확대 운영됐다
친환경까지 담은 지속가능 축제
이번 축제는 환경적 가치 실현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행사 기간 동안 약 15만 개의 다회용기를 사용해 일회용품 사용을 크게 줄이며 친환경 축제 모델을 구현했다.
이는 문화행사가 단순한 소비를 넘어 지속가능성을 고민해야 한다는 흐름을 반영한 시도라는 평가다.
문길곤 회장은 “지역 기업의 참여와 협력이 더해져 시민과 환경을 모두 고려한 축제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협력 기반의 지속 가능한 축제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벚꽃 아래 머무는 시간은 짧지만, 그 위에 쌓인 문화의 기억은 오래 남는다. 청주예술제가 그 기억을 만드는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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