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회에서 열린 22대 국회 하반기 11개 상임위원장과 예산결산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민주당의 일방적인 선출 강행에 항의하며 규탄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는 30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법제사법위원회을 포함한 상임위원회 10곳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날 선출된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예결특위 위원장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상임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출을 위한 선거가 시작되면서 국회는 표결 절차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장에 입장해 상임위원장 선출 중단을 요구하는 규탄 시위를 벌인 뒤, 투표에는 참여하지 않은 채 전원 퇴장했다.
투표 결과 법제사법위원장에는 서영교 의원이, 정무위원장에는 유동수 의원(인천 계양갑)이, 재정경제기획위원장에는 조승래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으로는 송기헌 의원이, 국방위원장에는 진성준 의원이, 행정안전위원장에는 김영진 의원(수원병)이 결정됐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는 이재정 의원(안양동안을)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으로는 서삼석 의원이,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에는 김정호 의원이 선정됐다.
운영위원장에는 한병도 원내대표가,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는 이광재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민주당 출신 조정식 국회의장(시흥을)은 이날 위원장이 선출된 상임위와 예결위의 위원들을 선임해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 의장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11개 상임위원회에 강제로 선임한 데 대해 해당 위원 전원이 사임계를 제출하면서 추후 여야 상임위원 구성과 남은 상임위 7곳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18개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10여 차례 협상을 벌였지만, 법사위원장 배분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이 불발됐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희가 인내할 만큼 인내했고 참을 만큼 참아왔다”며 “지금까지 총 여야가 약 17차례 정도 공식적으로 만났으나 이날까지도 국민의힘에서는 법사위원장 자리만 고집했다”고 했다.
상임위원장 선출 절차를 마친 국회는 이어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다. 투표 결과 과반수 찬성(재석 의원 167명 중 찬성 166명)으로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민주당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앞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민주당 주도로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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