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서승아 기자) 요리연구가 겸 방송인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의 점포 수가 최근 첫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발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지난해 외식 브랜드 점포 수는 전년 대비 9개(출점과 폐점 합산 통계) 줄어든 3057개로 집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3월 28일 요리연구가 겸 방송인 백종원이 자신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 주주총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감사보고서를 통해 가맹점 점포 집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20년 이후 연간 점포 수가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폐점 점포 수는 256개로 2024년 176개보다 45.4% 증가했다.
소비 위축에 따른 외식 경기 침체가 폐점이 급증한 원인으로 꼽힌다. 연탄불고기와 7분 돼지고기 김치찌개로 유명한 새마을식당 점포는 작년에만 24개(신규 출점 6개, 폐점 30개) 줄었다. 다른 브랜드도 마찬가지다. 홍콩반점 점포 수는 293개에서 277개로 줄었다. 빽보이피자(243개→226개), 한신포차(124개→118개), 백스비어(69개→49개) 등 다른 더본코리아 외식 브랜드 점포 수도 감소했다.
신규 출점도 갈수록 둔화하고 있다. 2022년 644개에 달하던 신규 점포 수는 2023년 511개, 2024년 457개로 줄더니 지난해엔 247개로 대폭 감소했다.
다만 저가 커피 브랜드인 빽다방의 점포 수는 크게 늘었다. 지난해 빽다방 점포는 107개 늘어난 1819개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점주 매출 활성화를 위한 상생 지원금 435억 원을 집행해 영업 손실을 냈다. 단기적인 점포 수 확대보다는 가맹점의 안정적인 운영과 수익성 확보에 초점을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는 식품위생법 위반, 원산지 표시 논란, 직원 블랙리스트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백석된장, 한신포차 낙지볶음 등의 제품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오인하게 했다는 혐의(원산지 표시 위반 및 허위광고 의혹)에 대해서는 실무자와 법인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고의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불기소(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또한 농약통을 분무기로 사용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에 대해선 내사 단계에서 무혐의로 종결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무혐의 수사 결과 이외에도 다른 여러 혐의로 수사와 조사받는 중이다. 지난해 10월, 노동부는 더본코리아 본사가 운영하는 새마을식당 네이버 카페에 직원 블랙리스트 게시판을 운영한 혐의로 더본코리아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노동부는 블랙리스트 게시판이 직원들의 취업 방해 목적의 불법 행위로 판단했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근로자의 취업을 방해할 목적으로 명부를 작성하고 이를 사용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또한 노동부는 더본코리아의 수당 미지급, 휴가 과소 부여 등 다른 법 위반 사항도 5건 적발해 시정지시를 내리거나 과태료를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이 제기한 매출 허위 과정 의혹 관련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현재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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