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미국 식품 유통기업 JFC·위즈메탁 주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TBK 소스를 소개하고 요리를 시연하고 있다. [출처=더본코리아]
더본코리아가 미국 현지 식품 유통기업을 대상으로 자체 소스 브랜드 'TBK 소스'를 소개하며 해외 판로 확대에 나섰다. 백종원 대표가 직접 제품 시연에 참여해 현지 유통업체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외식 프랜차이즈 중심의 사업구조를 식품 유통 분야로 넓히려는 움직임이다.
◆백종원 대표, 미국 유통기업 대상 TBK 소스 시연
27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백 대표는 최근 미국 출장에서 현지 식품 유통기업 JFC 인터내셔널(JFC)과 위즈메탁 아시안 푸즈(Wismettac Asian Foods)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총 3차례 TBK 소스 제품 소개 및 요리 시연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현지 유통기업에 TBK 소스의 활용도를 알리고, 기업 간 거래(B2B)와 일반 소비자 대상 판매(B2C) 등 유통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JFC는 일본 기꼬만(Kikkoman)그룹 계열의 식품 유통기업으로 미국 전역에 아시아 식품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 1만5000종 이상의 아시아 식품을 취급하며 외식업체와 식품 전문 유통채널, 대형 슈퍼마켓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JFC 본사에서 열린 시연회에는 현장 참석자와 화상회의로 참여한 지점 관계자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백 대표는 갈비양념소스와 양념치킨소스, 떡볶이소스, 김치양념분말, 간장볶음소스 등 총 9종의 TBK 소스를 활용해 김치 코울슬로와 로제 떡볶이, 닭고기 매콤구이 등 12종의 요리를 선보였다.
조리 과정에서는 소스별 특징과 활용 방법을 설명하고 현지 관계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시연회 이후에는 미국 주요 유통채널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JFC 관계자와 TBK 소스의 소비자 판매 가능성을 별도로 논의했다.
더본코리아는 현지 반응을 바탕으로 외식업체 대상 공급과 일반 소비자 유통 등 후속 사업 기회를 검토할 계획이다.
◆가정간편식 개발·유통 협력 검토…해외 식품사업 확대
백 대표는 또 다른 미국 아시아 식품 유통기업인 위즈메탁 관계자들을 대상으로도 TBK 소스를 활용한 요리 시연을 실시했다.
위즈메탁 측은 시연회에서 TBK 소스를 활용한 가정간편식(HMR) 상품 개발과 미국 현지 소스 마케팅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더본코리아는 이를 토대로 향후 상품 개발과 현지 유통 협력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공급 계약이나 제품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미국 현지 활동은 더본코리아가 추진 중인 글로벌 식품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더본코리아는 기존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을 넘어 소스 제품의 해외 공급과 유통망 확보를 통해 사업 영역을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백 대표는 지난 8월 캐나다를 방문해 현지 호텔·부동산 기업 썬레이그룹(Sunray Group)과 외식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토론토 광역권 내 기존 매장의 더본코리아 브랜드 전환과 썬레이그룹이 보유한 시설을 활용한 추가 출점 등을 검토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북미 지역에서 외식 브랜드 진출과 소스 제품 유통을 병행하며 사업 확대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백종원 대표가 해외 출장 때마다 직접 들고 다니는 TBK 소스는 그동안 축적한 메뉴 개발과 조리 노하우를 담은 제품"이라며 "패키지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다양한 한식 요리법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여러 국가의 현지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기존 업무협약의 후속 절차를 이행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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