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서울 부동산 시장은 매매, 전세, 월세 모두 가파른 상승세입니다.
특히 전셋값 상승이 두드러져 매매가 상승률을 앞질렀습니다.
이슬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아파트 84제곱미터 전세가격은 최근 11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초보다 2억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주민/서울 성북구 : "어려움을 느끼죠. 전세를 올려달라고 하니까 주인들이. 월급 얼마 받아서는 그것을 쫓아갈 수가 없잖아요."]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1.37%, 수도권은 0.89% 올랐습니다.
모두 매매가 상승률을 웃도는 수치입니다.
전세 매물은 1달 전보다 7.4% 늘었는데, 시장에선 가격이 너무 올라 수요가 오히려 위축됐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김영란/공인중개사 : "매매 가격하고 전세 가격이 많이 차이가 안 나니까 이제 전세를 찾던 사람들이 매매를 해요."]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전세가도, 월세도 함께 오르고 있습니다.
[안정훈/서울 성동구 : "전세도 알아보긴 했는데 워낙 비용 자체가 크다 보니까 일단 월세로 먼저 좀 진행을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월세도 요즘에는 타 지역에 비해서 특히 서울이 너무 높은 편이라고..."]
빚을 크게 내 전세를 사느니 집을 사겠다는 수요자들도 나타납니다.
전세 상승이 다시 매매 상승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입니다.
[류예림/서울 마포구 : 전세도 오르고 월세도 오르고 매매도 오르는데, 진짜 이대로 그냥 가만히 있으면 내가 원하는 곳에 주거할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좀 급하게 집을 좀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어요."]
서울 아파트 가격은 올해에만 6% 넘게 올랐습니다.
특히 성북구, 노원구의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0.4%를 웃도는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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