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밭의 개들] (4) 왜 이름이 없는지, 누구를 기다리는지
이 연재는 소설가 유재연이 제주 곳곳에 있는 개들의 삶을 기록하는 글입니다. 도시의 반려견 담론에서 비껴난 이름없는 개들-밭지킴견, 유기견-이 어떤 하루하루를 견디고 어떤 계절을 지나는지 세심하게 담습니다. 우리가 무심히 지나쳤던 존재들의 삶에 잠시 머무르는 일, 그로 인해 제주라는 공간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는 일. 그 작은 감응이 독자들에게도 닿기를 바랍니다. / 편집자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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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의 지원으로 다복이와 백구의 집은 원목집으로 바뀌었다. 5m 와이어줄도 달렸다. 그 후로 백구는 5m의 줄 끝에 앉았다. 할아버지가 폐지를 쌓아두면, 그 위에 올라갔다. 푸른 빛이 도는 갈색 눈으로 먼 곳을 봤다. 귤밭...
[귤밭의 개들] (4) 왜 이름이 없는지, 누구를 기다리는지
이 연재는 소설가 유재연이 제주 곳곳에 있는 개들의 삶을 기록하는 글입니다. 도시의 반려견 담론에서 비껴난 이름없는 개들-밭지킴견, 유기견-이 어떤 하루하루를 견디고 어떤 계절을 지나는지 세심하게 담습니다. 우리가 무심히 지나쳤던 존재들의 삶에 잠시 머무르는 일, 그로 인해 제주라는 공간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는 일. 그 작은 감응이 독자들에게도 닿기를 바랍니다. / 편집자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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