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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배재규 한투운용 대표, 4연임 성공…'ETF 3위' 유지 관건

이에 한투운용은 ▲ACE 일본반도체 ▲ACE AI반도체TOP3+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ACE 미국반도체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등 다양한 ETF를 제시해왔다. 배 대표가 이끄는 한투운용의 향후 과제는 ETF 점유율 3위...

배재규 한투운용 대표, 4연임 성공…'ETF 3위' 유지 관건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금융경제신문=양지훈 기자 |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한투운용) 대표가 4연임에 성공했다. 호실적과 상장지수펀드(ETF) 점유율 상승 등 굵직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한투운용은 기술주 중심 ETF 상품 확보와 함께 연금계좌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상품도 적시에 공급해 투자자들의 요구를 충족할 계획이다.

◆ 한투운용 임추위, 배 대표 추천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투운용은 이달 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최하고 배재규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배 대표는 과거 삼성자산운용에서 ▲ETF운용본부 본부장 ▲ETF운용본부 상무 ▲Passive운용총괄 전무 ▲운용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2년 2월부터 한투운용 대표이사(사장)를 맡아왔다. 2002년 국내 첫 ETF 상장을 주도하는 등 대한민국 ETF의 ‘선구자’로 정평이 나 있으며, 국내 ETF 시장의 성장을 주도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임추위는 배 대표에 관해 “국내외 자본시장에 정통한 전문가로, 한투운용의 대표이사로서 부족함이 없다”며 “2022년부터 현재까지 회사의 최고경영자로서 내실경영과 외형 확장에도 이바지해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 2026년, ‘ETF 점유율 3위 지키기’ 특명

한투운용 임추위가 언급한 ‘내실경영’과 ‘외형 확장’의 배경에는 ETF 성장이 있다. 배 대표가 부임한 후 한투운용은 ETF 시장에서 점유율 3위 운용사로 도약했다. 배 대표 임기 시작 직전인 2022년 1월 말 한투운용 ETF 점유율은 4%대였으나, 지난해 말 8.53%까지 끌어올렸다. 이달 들어서는 순자산총액 30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배 대표는 부임 후 기술주(테크 기업) 투자를 꾸준히 강조해왔다. 전 세계적인 흐름이 제조업에서 기술로 이동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기술주를 비롯한 성장주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배 대표는 여러 차례 언급했다.

이에 한투운용은 ▲ACE 일본반도체 ▲ACE AI반도체TOP3+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ACE 미국반도체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등 다양한 ETF를 제시해왔다.

배 대표가 이끄는 한투운용의 향후 과제는 ETF 점유율 3위 유지, 실적 향상 등이 거론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23일 기준 한투운용 ETF 순자산총액은 28조4865억원으로, 4위인 KB자산운용(26조7390억원)과 근소한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ETF를 취급하는 자산운용사는 28곳에 달한다. 퇴직연금이나 연금저축펀드 계좌 등에서 ETF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배 대표가 한투운용을 이끌기 직전이었던 2022년 1월 말(19곳) 대비 9곳이나 늘었다. 즉, 해마다 경쟁이 심화하는 분위기다.

실적 증대도 향후 과제로 꼽힌다. 자산운용업계 특성상 특정 기간에 대규모 평가 이익이 발생해 깜짝 실적을 기록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를 제외하고 안정적인 순이익 증가 추세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배 대표 취임 이후인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한투운용 당기순이익은 ▲2022년 311억원 ▲2023년 325억원 ▲2024년 879억원(일회성 이익 반영) ▲2025년 642억원이다. 2024년 발생한 일회성 이익을 고려하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며, 배 대표는 올해도 ‘증가세 유지’라는 특명을 맡았다.

한투운용은 올해도 기술주 ETF 투자 수요 확대를 주시하는 가운데 연금계좌에서 활용할 상품군을 추가로 확보하며 호실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기술주 투자 수요 확대에 맞춰 적절한 상품을 적시에 공급하겠다는 기조는 올해도 변함이 없다”며 “연금계좌에서 활용할 수 있는 ETF 상품 라인업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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