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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발품뉴스] "오늘부로 저희 사명은 한컴입니다"... 한컴, 소버린 에이전...

이는 글로벌 빅테크의 추정치인 5%와 근접한 수치라고 한컴은 주장한다. 김 대표는 "출시 1년이 채 안 된 한컴이 천문학적 투자를 단행한 빅테크과 동등한 속도로 이미 시장을 침투하고 있다"며 "이는 규모를 떠나 도달...

[발품뉴스] "오늘부로 저희 사명은 한컴입니다"... 한컴, 소버린 에이전...

한컴, 소버린 에이전틱 OS로 시장 진입

데이터 주권 강조 속 B2B 플랫폼 제시

오피스 연식제 폐지... 업데이트로 전환

사진=임한묵 기자

36년 간 한국어 문서제작 솔루션을 제공해온 한글과컴퓨터가 소버린 에이전틱 OS 기업으로 변모한다. 한컴은 19일 서울 여의도 페어먼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미래비전 전략 발표회를 가졌다.

한컴, 문서 솔루션 기업서 AI 플랫폼 기업으로

연단에 오른 김연수 한컴 대표 / 사진=임한묵 기자

김연수 한컴 대표는 “오늘부로 저희의 사명은 한글과컴퓨터가 아닌 한컴”이라고 발언했다. 한컴은 핵심 사업을 36년 간 이어온 한국어 문서 솔루션에서 AI 기반 솔루션으로 전환한다고 선언했다. 한컴은 그동안 확보한 고객층을 바탕으로 기업·소비자를 위한 AI 에이전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한컴은 이미 AI 솔루션 기반 역량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2022년부터 AI 자체 기술 내재화를 추진해 온 한컴은 2024년 한컴오피스에 AI를 접목한 AI 오피스를 상용화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는 한컴오피스와 AI 에이전트인 '한컴어시스턴트'를 결합한 AI 패키지의 판매를 늘려왔다.

김 대표는 한컴 사업에서 AI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지난해 한컴의 전체 매출은 1,753억 원이었다. 이 중 AI 매출은 89억 원으로 전체의 5% 수준이다. 김 대표는 “전체 매출의 5%를 차지하는 금액이지만 가장 주목할 점은 AI 매출의 실적 기여도”라며 “전체 매출 증가분 162억 원 중 54.6% 상당이 AI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흐름은 올해 1분기 실적에서도 확인된다. 한컴은 올해 1분기 45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중 AI 판매로 인한 매출은 전체의 11.21%인 56억 원에 달한다. 한컴은 이러한 AI 시장의 성장세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 보고 있다.

김 대표는 자사 AI 패키지가 B2B 시장에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점을 조명했다. 한컴에 따르면, B2B 시장에서 한컴 AI 패키지를 도입한 비율은 4.2%다. 이는 글로벌 빅테크의 추정치인 5%와 근접한 수치라고 한컴은 주장한다. 김 대표는 “출시 1년이 채 안 된 한컴이 천문학적 투자를 단행한 빅테크과 동등한 속도로 이미 시장을 침투하고 있다”며 “이는 규모를 떠나 도달 속도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에이전트화와 주권화 흐름... 소버린 에이전틱 OS로

사진=임한묵 기자

한컴은 현재 AI 시장이 ‘에이전트화’와 ‘주권화’라는 두 가지 흐름으로 이어진다고 봤다. 사람이 물으면 AI가 답하는 시대를 넘어, AI가 스스로 일을 마치는 시대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한컴은 이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여러 에이전트를 조율하고 통제할 수 있는 OS 플랫폼이라고 전망한다.

한컴은 에이전틱 OS 플랫폼이 조직 내부의 데이터와 외부 AI 모델, 기존 업무 시스템 등을 하나의 환경에서 연결하고 통제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특히,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영역에서 데이터의 외부 전송을 방지하는 독립적인 데이터 운용이 중요해짐을 되짚었다.

회사는 데이터 보호가 강조되는 ‘데이터 주권화’가 AI 에이전트 시장의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대표는 “빅테크의 클라우드에 모든 것을 위임하기 어려운 영역에서 에이전틱 OS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공공과 정부, 국방·금융·헬스케어 모두 데이터 주권이 절실한 영역”이라고 덧붙였다.

한컴은 회사의 비전을 ‘소버린 에이전틱 OS’에 두고 있다. 특히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4가지 강점인 ▲36년간 축적한 데이터 원천 기술 ▲AX(AI Transformation) 임상 데이터 ▲20만 고객 자산 ▲개방형 AX 표준 아키텍처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한글오피스의 연도별 패키지를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향후 한컴오피스는 AI 기능 고도화가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플랫폼 형태로 진화할 예정이다. 한컴은 “연간 구독제 고객의 경우 자동으로 업데이트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영구 이용권 고객은 제품 지원 서비스 종료 이후 구독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보상과 전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 전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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