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휴전 동의 및 종전협상 기대 속
유가 폭락하며 반도체주 줄줄이 급등
반도체주 랠리 속 나스닥100은 2.90%나 상승
반면 인튜이트, 지스케일러, 앱러빈 등 SW주들은 '뚝'
전문가 "향후 미-이란 협상 결과 주시해야"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2만4903.17로 무려 700.79포인트(2.90%)나 뛰어 올랐다. 미국-이란 2주간 휴전 및 그에 따른 국제 유가 추락 속에 반도체주들이 줄줄이 치솟으며 나스닥100 지수 랠리를 주도했다.
나스닥100은 뉴욕증시 상장업체 중 핵심 기술주 100개의 주가 흐름을 반영한다.
이날 인텔(+11.42%) 모놀리식 파워 시스템즈(MPWR, +10.22%) 램 리서치(LRCX, +9.87%) ASML 홀딩 ADR(+8.77%)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8.87%) 웨스턴 디지털(WDC, +8.60%) KLA(+7.97%)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7.72%) 등 여러 반도체주들이 크게 오르며 나스닥100 지수를 강하게 끌어 올렸다. 특히 이 중 인텔의 경우 일론 머스크의 '테라팹' 합류 이슈 속에 전일(+4.19%)에 이어 연일 급등하고 이날엔 오름폭을 더욱 키워 주목받았다.
반면 워크데이(WDAY, -6.54%)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 -6.20%) 인튜이트(INTU, -5.05%) 다이아몬드백 에너지(FANG, -4.62%) 앱러빈(APP, -4.69%) 지스케일러(ZS, -2.98%) 등의 주가는 크게 하락하며 나스닥100 지수가 더 크게 오르는 것을 막았다.
이날엔 국제 유가 폭락 속 FANG 주가 낙폭이 두드러졌다. 또한 이날엔 지스케일러, 앱러빈, 인튜이트 등 소프트웨어(SW) 관련주들이 줄줄이 급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씨엔비씨는 "이날엔 미국-이란이 2주간 휴전하고 종전 협상을 이어가기로 한 가운데 미국증시 마감 무렵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약 15%나 대폭락하면서 뉴욕증시 전반에 훈풍을 가했다"면서 "특히 중동 전쟁 여파, 그에 따른 국제 유가 변동성 확대 속에 그간 크게 출렁거렸던 반도체주들이 치솟으면서 핵심 기술주 지수인 나스닥100 지수를 강하게 밀어 올렸다"고 진단했다. 이 방송은 이어 "그간 중동 전쟁 중에 선전했던 일부 소프트웨어주들은 이날 급락세를 나타내 대조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 전문가인 데이비드 모리슨 트레이드 네이션의 수석 분석가는 "미-이란이 2주간 휴전한 것 만으로는 복잡 다단한 중동 문제를 해결하는데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미-이란 협상 내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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