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4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 속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6760대로 올라섰다.
이날 오전 9시 5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6.12포인트(2.52%) 상승한 6764.99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4.06포인트(2.79%) 오른 6782.93으로 출발해 지난달 30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6750.27)를 1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40억원, 303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 중이다. 개인인 흘로 1조425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9원 내린 1471.6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장보다 10.4원 떨어진 1472.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앞서 노동절(5월 1일)을 맞아 국내 증시가 쉬는 사이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1% 하락했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29%, 0.89% 상승했다. 주요 기술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거래일간 각각 2.26%, 0.87%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사태 해결을 위한 외교·정책 옵션과 미국산 원유 증산 등을 검토 중이란 소식이 지정학적 긴장을 완화한 영향이다.
국내 증시는 여전히 전쟁보다는 빅테크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하는 더 분위기다. 이번 주 미국 팔란티어, AMD 등 기술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련 실적 기대감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돼 지수도 상방 압력을 받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는 반도체, 건설, 증권, 방산 등 주도주 실적 이벤트가 종료된 가운데 미국 팔란티어, AMD 실적 발표 이후의 코스피 이익 컨센서스 변화에 무게중심이 실릴 전망"이라며 "코스피 이익 컨센서스 상향 가능성, 미국·이란 협상 타결 가능성 등 상방 재료도 공존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시 이번 주에도 코스피가 고점을 높여가는 경로를 베이스 시나리오로 설정해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2.04%), SK하이닉스(5.91%), SK스퀘어(13.14%), 현대차(1.98%), LG에너지솔루션(1.41%), 한화에어로스페이스(4.02%), HD현대중공업(1.31%), 삼성전기(5.17%), 기아(2.90%), 삼성SDI(1.44%), 삼성생명(1.00%)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0.71%), 삼성바이오로직스(-0.65%), KB금융(-1.18%) 등은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6.69%), 철강·금속(3.78%), 전기·전자(3.69%), 증권(3.12%), 금융업(2.88%), 의료정밀(2.24%), 전기가스업(2.18%), 화학(1.97%), 운수장비(1.76%), 운수창고(1.71%) 등이 오르고 있으나 건설업(-3.47%), 부동산(-3.31%), 종이·목재(-0.60%) 등은 떨어지는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18포인트(2.36%) 오른 1220.19에 장을 끝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9.93포인트(1.67%) 뛴 1212.28로 출발해 상승 폭을 확대 중이다.
코스닥시장에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41억원, 140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홀로 5170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2.94%), 에코프로비엠(4.37%), 알테오젠(2.44%), 레인보우로보틱스(3.61%), 리노공업(0.34%), 코오롱티슈진(3.63%), HLB(1.97%), 에이비엘바이오(0.07%), 리가켐바이오(0.65%)가 상승하고 있으며 삼천당제약(-0.48%)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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