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급증에 힘입어 경상수지가 231억9000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3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송서영 기자]한국의 경상수지가 34개월 연속 대규모 흑자를 이어가며 대외건전성을 유지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증가가 전체 흐름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6년 2월 국제수지’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는 231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상품수지 개선 영향이 컸다. 상품수지가 233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수출은 70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9.9% 증가했고, 수입은 470억달러로 4.0% 늘었다.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전기·전자제품 수출이 급증하면서 전체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반도체 수출은 252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7.9% 급증하며 전체 수출 확대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18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여행수지가 12억6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내며 서비스수지 부진이 이어졌다.
본원소득수지는 24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경상수지 방어 역할을 했다. 배당소득은 19억8000만달러로 주요 기여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융계정에서는 순자산이 228억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8억1000만달러 늘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9억4000만달러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다만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 자금이 119억4000만달러 순유출되며 자본시장 변동성을 키웠다. 반면 내국인의 해외 주식 투자는 86억4000만달러 증가해 자금 흐름이 엇갈렸다.
기타투자에서는 자산이 48억2000만달러 증가하고 부채가 73억2000만달러 늘었으며 준비자산은 13억 6000만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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