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9개시 2040 계획 승인
반도체·도시 개발·GTX 호재에
평택과 화성만 인구 증가 예상
다른 지역은 기존 인구와 비슷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 전경. 화성시
경기도 기초단체들이 도에 제출한 2040 도시기본계획안이 잇달아 승인되고 있다. 도시기본계획안은 20년 단위로 설정하고 10년마다 재검토해 필요시 재정비한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수원·부천·안산·화성·안양·시흥·광주·하남·평택시 등 9개 기초단체의 2040 도시기본계획이 승인됐다. 안성·파주·용인시는 승인을 위한 심의가 진행 중이다.
도시기본계획은 향후 20년 동안 도시를 어떻게 키우고 관리할지를 정리한 최상위 종합계획이다. 2040 도시기본계획을 확정한 9개 기초단체 가운데 계획 인구가 눈에 띄게 늘어난 곳은 화성시와 평택시뿐이었다.
평택시는 2040년 목표 계획 인구를 현재 65만명에서 105만4000명으로 크게 늘려 설정했다.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구 유입이 크게 늘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인구 유입에 대비해 평택시는 전체 행정구역 487㎢ 중 향후 29㎢를 시가화예정용지(개발 예정지)로 지정하고, 기존에 개발된 104㎢는 시가화용지, 나머지 353㎢는 보전용지로 확정했다. 동부와 서부 지역의 균형개발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2도심 3지역 중심' 체계로 공간 구조를 개편했다. 동부생활권에는 미래산업인 반도체 특화단지와 산학연 클러스터(산업집적단지)를 조성하고, 서부생활권은 친환경 수소 에너지 특화단지와 항만·산업도시로 육성한다. 김희성 경기도 도시정책과장은 "이번 도시기본계획 승인으로 평택시는 향후 철도역 개통에 따른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와 반도체 산업단지, 평택항 물류 기능 연계 발전 등을 통해 수도권 남부 핵심 산업·물류 거점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도시기본계획 승인을 받은 화성시는 2040년 목표 계획 인구를 154만명으로 설정했다. 현재 104만명보다 약 50만명 늘어난 규모다.
화성시는 신규 개발사업,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광역교통망 등에 따른 거점 변화, 균형발전을 고려해 '2도심 4부도심 9지역 중심'으로 공간구조를 계획했다. 봉담3·진안 등 공공주택지구, 송산그린시티, 화성 국제테마파크 등 개발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기초단체가 경기도에 제출한 도시기본계획이 모두 매끄럽게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 광역단체에 2040 계획을 입안한 기초단체는 이와 동시에 국토교통부의 국토계획 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목표 인구가 과다해 협의가 길어지는 경우도 있다. 용인시는 국토부 국토정책위원회에서 인구 적정성 재검토 의견이 제시돼 보완 작업을 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2040 기본계획을 승인받은 경기도 시군 가운데 화성·평택시를 제외한 나머지의 계획 인구는 기존 계획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계획 인구와 현실 간 괴리를 좁히기 위해 2023년 통계청(현 국가데이터처)의 추계 인구와 추가 개발 사업 수요를 일부 더해 계획 인구를 정하도록 했다"면서 "그 결과 인구 감소 추세에 맞춰 계획 인구도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반도체·도시 개발·GTX 호재에
평택과 화성만 인구 증가 예상
다른 지역은 기존 인구와 비슷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 전경. 화성시
경기도 기초단체들이 도에 제출한 2040 도시기본계획안이 잇달아 승인되고 있다. 도시기본계획안은 20년 단위로 설정하고 10년마다 재검토해 필요시 재정비한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수원·부천·안산·화성·안양·시흥·광주·하남·평택시 등 9개 기초단체의 2040 도시기본계획이 승인됐다. 안성·파주·용인시는 승인을 위한 심의가 진행 중이다.
도시기본계획은 향후 20년 동안 도시를 어떻게 키우고 관리할지를 정리한 최상위 종합계획이다. 2040 도시기본계획을 확정한 9개 기초단체 가운데 계획 인구가 눈에 띄게 늘어난 곳은 화성시와 평택시뿐이었다.
평택시는 2040년 목표 계획 인구를 현재 65만명에서 105만4000명으로 크게 늘려 설정했다.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구 유입이 크게 늘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인구 유입에 대비해 평택시는 전체 행정구역 487㎢ 중 향후 29㎢를 시가화예정용지(개발 예정지)로 지정하고, 기존에 개발된 104㎢는 시가화용지, 나머지 353㎢는 보전용지로 확정했다. 동부와 서부 지역의 균형개발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2도심 3지역 중심' 체계로 공간 구조를 개편했다. 동부생활권에는 미래산업인 반도체 특화단지와 산학연 클러스터(산업집적단지)를 조성하고, 서부생활권은 친환경 수소 에너지 특화단지와 항만·산업도시로 육성한다. 김희성 경기도 도시정책과장은 "이번 도시기본계획 승인으로 평택시는 향후 철도역 개통에 따른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와 반도체 산업단지, 평택항 물류 기능 연계 발전 등을 통해 수도권 남부 핵심 산업·물류 거점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도시기본계획 승인을 받은 화성시는 2040년 목표 계획 인구를 154만명으로 설정했다. 현재 104만명보다 약 50만명 늘어난 규모다.
화성시는 신규 개발사업,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광역교통망 등에 따른 거점 변화, 균형발전을 고려해 '2도심 4부도심 9지역 중심'으로 공간구조를 계획했다. 봉담3·진안 등 공공주택지구, 송산그린시티, 화성 국제테마파크 등 개발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기초단체가 경기도에 제출한 도시기본계획이 모두 매끄럽게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 광역단체에 2040 계획을 입안한 기초단체는 이와 동시에 국토교통부의 국토계획 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목표 인구가 과다해 협의가 길어지는 경우도 있다. 용인시는 국토부 국토정책위원회에서 인구 적정성 재검토 의견이 제시돼 보완 작업을 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2040 기본계획을 승인받은 경기도 시군 가운데 화성·평택시를 제외한 나머지의 계획 인구는 기존 계획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계획 인구와 현실 간 괴리를 좁히기 위해 2023년 통계청(현 국가데이터처)의 추계 인구와 추가 개발 사업 수요를 일부 더해 계획 인구를 정하도록 했다"면서 "그 결과 인구 감소 추세에 맞춰 계획 인구도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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