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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반도체 장비값 또 뛴다…ASML 가격 인상에 TSMC 반발

ASML이 AI 칩 공급난을 배경으로 EUV·DUV 리소그래피(반도체 노광장비) 가격 인상을 추진하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시장의 73%를 장악한 최대 고객 TSMC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ASML·TSMC 갈등:

ASML이 AI 칩 공급난을 배경으로 EUV·DUV 리소그래피(반도체 노광장비) 가격 인상을 추진하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시장의 73%를 장악한 최대 고객 TSMC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ASML은 중국 반도체사에 DUV 장비 가격 10% 인상을 이미 통보했고, 인텔이 1대당 4억 달러를 넘는 고개구율(High NA) EUV 장비 가격 인상을 수용한 사례를 들어 TSMC를 압박하고 있다.

■ 중국 나랏빚 급증:

중국 중앙·지방정부의 올해 3분기 순채권 발행 규모가 최대 4조 4000억 위안으로 지난해 3분기 사상 최대 기록(3조 8000억 위안)을 넘어설 전망이며, IMF는 2029년 중국의 GDP 대비 정부 부채비율이 120.3%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미국의 내년 AI 설비투자 전망치(1조 180억 달러)와 중국(1230억 달러)의 격차가 8.3배까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재정 건전성 악화가 미중 AI 패권 경쟁의 복병으로 부상하는 상황이다.

■ 코스피 급변동:

코스피가 16일 463.81포인트(6.37%) 급락한 6820.60으로 마감하며 전날 6.24% 반등분을 하루 만에 반납했고,

삼성전자(005930)

(-8.77%)와

SK하이닉스(000660)

(-11.53%)의 동반 급락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올해 코스피 사이드카 발동 횟수는 37회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최고치(26회)를 돌파했으며, 5월 27일 출시된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변동성 확대의 핵심 배경으로 지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ASML 가격 인상 예고…최대 고객사 TSMC와 갈등 고조

- 핵심 요약: AI 칩 공급난 여파로 반도체 제조 핵심 장비인 리소그래피 가격의 대폭 인상이 예고됐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제조사 ASML이 EUV·DUV 리소그래피 가격 인상에 나서자 파운드리 시장의 73%를 차지하는 대만 TSMC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로저 다선 ASML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가격 인상을 위한 여지가 상당하다”고 밝혔다. ASML은 미국 수출제한으로 EUV를 확보하지 못하는 중국 반도체사에 DUV 장비 가격 10% 인상을 통보했고, 일부 중국 기업은 이미 인상된 가격을 수용했다. 한편 ASML은 인텔이 1대당 4억 달러를 넘는 고개구율(High NA) EUV 장비 가격 인상을 받아들인 사실을 TSMC 압박 근거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2. 美 2배 속도로 불어나는 나랏빚…中 ‘AI 실탄’ 떨어지나

- 핵심 요약: 중국 중앙·지방정부의 올해 3분기 순채권 발행 규모가 최대 4조 4000억 위안(약 963조 9520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사상 최대 기록(3조 8000억 위안)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정부는 부동산 경기 침체 대응과 AI·반도체 등 첨단 인프라 육성을 위해 정부채 발행에 의존한 결과, 올해 5월 기준 정부 채권 누적 잔액은 100조 6000억 위안(약 2경 1968조 원)으로 처음 100조 위안 시대를 열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29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 부채비율이 120.3%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으며, 이는 1년 전 전망치인 99.2%에서 대폭 상향된 수치다. 그림자 부채까지 합산하면 GDP 대비 125%를 넘어섰다는 통계도 있으며, 미국의 내년 AI 설비투자 전망치(1조 180억 달러)와 중국(1230억 달러)의 격차는 8.3배까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3. 순익 77% 뛴 TSMC “美에 1000억 달러 더 투자”

- 핵심 요약: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 대만 TSMC가 AI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올 2분기 순이익 7065억 6000만 대만달러(약 33조 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7% 급증했다. 이는 금융정보 업체 LSEG의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수치로 9분기 연속 두 자릿수 순이익 성장률을 이어간 것이며, 7나노미터(nm) 이하 첨단 공정이 전체 웨이퍼 매출의 77%를 차지하는 가운데 AI 반도체가 포함된 고성능컴퓨팅(HPC) 부문 매출 비중은 66%로 전 분기 대비 20% 증가했다. 이어 웨이저자 TSMC 회장은 미국 애리조나에 수년간 1000억 달러를 추가 투입하겠다고 밝혀 미국 내 총 투자 규모가 기존 1650억 달러에서 2650억 달러로 확대됐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TSMC의 시가총액이 약 1조 9700억 달러(약 2921조 원)로 글로벌 경쟁사 삼성전자(약 1492조 원)의 약 2배 수준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주춤하던 페이팔에 79조 원…스트라이프 노림수는

- 핵심 요약: 결제 서비스 업체 스트라이프와 사모펀드(PEF) 어드벤트인터내셔널이 약 530억 달러(약 79조 원)의 기업가치로 페이팔(PYPL)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제안가는 14일 종가 대비 28% 프리미엄이 반영된 주당 60.50달러이며, 소식이 알려지자 페이팔 주가는 17.21% 급등했다. 스트라이프는 2025년 스테이블코인(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화폐) 인프라 업체 브리지를 인수해 토큰 발행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거래를 “글로벌 결제·핀테크 산업의 판도를 완전히 바꿀 사상 초유의 메가딜”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페이팔 이사회의 유보적 입장과 독과점 규제 당국의 정밀 심사 등 최종 타결까지 넘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5. 신현송 “반도체 기업 주가보다 반도체 가격 주시해야”

- 핵심 요약: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반도체 기업의 주가보다는 반도체 가격을 주시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 총재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3.8% 성장한 반면 국내총소득(GDI)은 13.6% 급증했으며, 이 격차가 수출 물량보다 반도체 가격 상승의 영향이 더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산업 확장 국면에서 반도체 가격이 교역 조건과 GDI에 영향을 미치고 한국 경제의 장기 성장과 통화정책 판단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반도체 가격 상승에 힘입어 GDP 갭(실질성장률과 잠재성장률의 차이)의 플러스 전환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은 상황이다.

6. 하루새 -6%로 전날 상승분 반납…코스피, 5일마다 5% 이상 널뛰기

- 핵심 요약: 전날 72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가 16일 삼성전자(-8.77%)와 SK하이닉스(-11.53%)의 동반 급락으로 463.81포인트(6.37%) 하락한 6820.60으로 마감하며 전날 상승분을 하루 만에 반납했다. 올해 들어 코스피 사이드카 발동 횟수는 37회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최고치(26회)를 넘어섰고, 서킷브레이커 역시 올해만 7차례 발동돼 2000년 이후 지난해까지 총 6회를 이미 초과했다. 전체 132거래일 중 코스피가 3% 이상 등락한 날은 45일(34.1%)에 달하며, 이날 삼성전자·SK하이닉스 현물과 관련 레버리지·인버스 ETF 16종 거래액이 코스피 전체 거래의 96.3%를 차지했다. 5월 27일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이후 코스피 일평균 변동 폭은 2.44%에서 3.70%로 확대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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