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광주 반도체 산단의 미래와 과제를 짚어보는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반도체 산단은 '인재의 남방 한계선'까지 거론될 만큼 무엇보다 인재 양성과 유치가 과제인데요.
대만 남부권은 생산 거점 뿐 아니라 인재 양성 거점 모두 분산 배치돼 함께 성장했습니다.
유승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만 타이난직할시의 도심에 자리잡은 성공대학교.
국립 반도체 연구소도 운영하는 공학분야 명문입니다.
지난 2021년에는 대만 4대 국립대 가운데 처음으로 반도체 전문대학원을 설립했습니다.
정부와 기업이 공동출자한 이 대학원에서는 한 해 석·박사급 인재를 100명 가까이 배출합니다.
[황자오웨이/대만 성공대 공학응용학과 부교수 : "저희 학생들은 연구개발 부서를 포함해 TSMC의 다양한 부서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습니다.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의 스펙트럼도 상당히 넓은 편입니다."]
대만에서 반도체 관련 주요 대학으로 꼽히는 곳은 수도인 타이베이의 대만대, TSMC 본사가 있는 신주의 청화대와 양밍교통대, 그리고 남부과학단지 권역의 성공대와 중산대입니다.
이가운데서도 성공대는 대만 최고 권위의 시사경제월간지가 해마다 발표하는 대학 졸업생 평가에서 최근 1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산학협력 강화와 맞춤형 인재 양성을 통해 수도권뿐 아니라 지역 소재 대학의 성장을 이끌어내고 있는겁니다.
이같은 변화는 신규 반도체 산단이 들어선 가오슝으로 이어지며 산단 계획단계부터 주요 대학들이 잇따라 전문대학원을 개설하거나 분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천이량/대만 가오슝시정부 경제발전국 부국장 : "양밍교통대학, 청화대학, 중산대학, 성공대학 등이 가오슝에 특화반이나 캠퍼스를 설치하여 반도체 관련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전남광주 반도체 산단 4개 단지가 완성될 경우 직접 고용 인원만 2만 3천 명.
인재 양성이 경쟁력 확보의 핵심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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