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 “도전 의사 있다” 전해
중앙부처와 소통 견고 기대
박찬대 인천시장이 공식 석상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제19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 선출을 하루 앞두고 박찬대(사진) 인천시장이 출마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허태정 대전시장과 2파전이 예상된다.
친명계 핵심 인사인 박 시장이 시도지사협의회를 이끌게 되면 중앙부처와 인천을 잇는 소통 창구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 시장 측 관계자는 13일 인천일보에 “박 시장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면서도 “출마할 의사는 있다”고 밝혔다.
당초 이번 협의회장 선거는 박 시장과 허 시장, 추미애 경기지사의 3파전으로 예고됐다. 그러나 추 지사가 최근 출마를 재고하면서 박 시장과 허 시장의 경쟁 구도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시도지사협의회는 14일 서울에서 제61차 정기총회를 열고 민선 9기 첫 협의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그동안 협의회장 선출은 시도지사 간 합의에 따른 추대 방식으로 대부분 이뤄졌지만, 이번에는 복수 후보가 나서면서 경선 가능성이 커졌다.
협의회장 자리는 전국 17개 시도의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지방분권과 지방재정 등 공동 현안을 중앙정부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최근에는 협의회장이 국무회의에 상시 배석할 수 있게 되면서 정치·행정적 위상도 높아졌다.
허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 가운데 유일한 재선 시장이라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특히 대전·충남지역에서는 아직 협의회장을 배출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지역 안배론을 내세울 가능성이 있다.
박 시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두터운 신뢰 관계, 전국구 인지도, 수도권 대표성을 앞세울 것으로 보인다. 3선 국회의원과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정치인 출신으로, 중앙정치 경험과 정부·여당과의 소통 능력이 강점으로 부각된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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