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속 연태서(박진영 분)와 모은아(김민주 분)가 20대 시절에 이어 서른 살의 두 번째 이별을 맞이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두 청춘의 애틋한 서사가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반복된 엇갈림의 이유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과거 스무 살의 두 사람은 물리적 거리와 현실의 벽 앞에 첫 번째 균열을 맞았다. 서울에서 학업과 과외를 병행하며 시간을 쪼개 쓰던 태서와 강릉에서 호텔리어의 꿈을 키우던 은아는 서로를 향한 확신에도 불구하고 어긋나는 스케줄에 지쳐갔다. 당시 은아는 자신을 기다리느라 일상을 저당 잡힌 태서의 시간을 배려해 먼저 이별을 고했고, 서툴렀던 첫 연애는 그렇게 매듭지어졌다.
10년이 흘러 재회한 두 사람은 더욱 단단해진 마음으로 미래를 약속했으나, 이번에는 가족의 병환과 과거의 인연이라는 더 무거운 시련이 발목을 잡았다. 태서는 은아의 지난 10년 속에 배성찬(신재하 분)이라는 존재가 깊게 자리 잡았음을 알게 된 후 줄곧 불안함에 시달렸다. 설상가상으로 할머니의 위독함에 무너져 내린 태서가 은아를 찾아갔을 때, 그 곁에 있는 성찬을 목격하며 감정의 임계점을 넘고 말았다.
결국 태서는 자신의 상처를 쏟아내는 대신 "버겁다"는 짧은 말로 관계의 끈을 놓았다. 은아 역시 태서가 짊어진 삶의 무게를 체감하며 그의 선택을 존중하기로 했다. 통영 스테이를 마무리하며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 노력했던 은아였지만, 사랑하기에 더 이상 상대를 힘들게 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다시 한번 이별을 수용했다.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도리어 독이 되어 작별을 택하게 된 두 사람의 운명이 과연 어떤 마침표를 찍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진영과 김민주의 절절한 청춘 멜로, 그 최종회는 오는 3일 저녁 8시 50분 JTBC에서 2회 연속 방송으로 막을 내린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SLL, 카카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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