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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정호 전 SK스퀘어 부회장, 장기성과급 127억 수령

퇴임 임원임에도 박정호 전 부회장이 100억원이 훌쩍 넘는 주식 보상을 받는 이유는 SK스퀘어가 SK하이닉스의 최대주주인 덕분이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의 지분 20.1%를 보유하고 있다. 메모리반도체의 가파른...

박정호 전 SK스퀘어 부회장, 장기성과급 127억 수령

SK스퀘어가 입주해 있는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빌딩 전경. /사진=SK스퀘어

[데일리브리프 황재희 기자] 박정호 전 SK스퀘어 부회장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총 127억원의 주식보상을 받는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SK스퀘어는 퇴직임원을 포함한 임원 대상으로 장기성과급(LTI) 권리 행사에 따른 주식 지급 목적으로 자기주식(자사주)처분을 한다고 공시했다.

처분하게 될 SK스퀘어의 자사주는 보통주 9만8135주, 처분가격은 이사회 결의일 전일인 지난 24일 종가 기준 59만5000원이다. 해당 주식 규모는 583억9000여만원이다.

자사주 처분 규모의 약 20% 는 3년 전 회사를 떠난 박정호 전 SK스퀘어 부회장의 몫이다. 업계에 따르면 박정호 전 부회장은 2022년도 장기성과급을 행사하겠다고 지난 12일 SK스퀘어에 통지했다.

이에 따라 SK스퀘어는 박정호 전 부회장에게 자사주 2만996주를 지급해야 한다. 해당 주식 규모는 전날 SK스퀘어종가(60만5000원) 적용 시 약 127억원에 달한다.

퇴임 임원임에도 박정호 전 부회장이 100억원이 훌쩍 넘는 주식 보상을 받는 이유는 SK스퀘어가 SK하이닉스의 최대주주인 덕분이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의 지분 20.1%를 보유하고 있다.

메모리반도체의 가파른 상승세에 따라 SK하이닉스 주가가 오르면서 SK스퀘어 주가도 증가하며 퇴임임원의 장기성과급이 늘어나게 됐다.

SK스퀘어 주가는 2024년 초 5만원 안팎에서 최근 60만원까지 12배 올랐다. 해당 기간 코스피 상승률은 111%,  SK 하이닉스는 약 600%, SK스퀘어 주가 상승률은 1048% 다.

SK하이닉스 지분을 보유한 SK스퀘어의 지분가치가 그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면서 같은기간주가 상승 폭이 더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박정호 전 부회장은 지난해 SK하이닉스 경영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96억1000만원의 보수를 받아 최고액 연봉 수령자로 기록됐다.

박정호 전 부회장의 보수 규모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42억3900만원)보다 약 53억7000만원 더  많다.

박정호 전 SK스퀘어 대표./사진=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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