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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수빈·이대호의 계단뿌시記] [1] 대수롭지 않은 4.75도 경사... 내게는 한 세계를 여는 열쇠

직장에서 할 수 있는 가장 무해한 한마디다. 그런데 나에게는 작전 시작 멘트가 된다. 그 식당 입구에 계단이 있는지, 입구 폭은 휠체어로 들어가기에 충분한지, 내부에 함정 같은 단차는 없는지, 가까운 장애인 화장실은 어디인지를 점심시간 30분 전까지 다 알아내는 것이 작전의 목표다.

“오늘 점심 어디서 먹을까요?”

직장에서 할 수 있는 가장 무해한 한마디다. 그런데 나에게는 작전 시작 멘트가 된다. 그 식당 입구에 계단이 있는지, 입구 폭은 휠체어로 들어가기에 충분한지, 내부에 함정 같은 단차는 없는지, 가까운 장애인 화장실은 어디인지를 점심시간 30분 전까지 다 알아내는 것이 작전의 목표다. 달로 우주선도 보내는 시대인데,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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