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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바닥 치고 올라온다” 벤처기업협회, 2분기 벤처기업 경기전망 긍정

벤처기업협회는 ‘2026년 1분기 경기실적지수와 2분기 경기전망지수’(BSI)를 발표하면서 2분기 경기전망지수가 110.2로 기준치(100)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경기전망지수가 110선을 넘어선 건 2024년 이후 처음이다.

“바닥 치고 올라온다” 벤처기업협회, 2분기 벤처기업 경기전망 긍정

2분기 ‘내수 호조’ 경기개선 전망

제조업 6분기 만에 기준치 넘어서

1분기 경기실적지수도 90선 유지

벤처기업 경기전망지수(BSI) 추이. [벤처기업협회]

벤처기업협회는 ‘2026년 1분기 경기실적지수와 2분기 경기전망지수’(BSI)를 발표하면서 2분기 경기전망지수가 110.2로 기준치(100)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경기전망지수가 110선을 넘어선 건 2024년 이후 처음이다.

벤처기업 BSI는 3일부터 16일까지 벤처확인기업 1200개 사(제조업 685개, 서비스업 445개, 기타 업종 70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기준치인 100을 초과하면 전 분기 대비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 답변한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더 많았다는 걸 의미한다.

올해 2분기 경기전망지수는 5분기 연속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 분기(100.8) 대비 9.4포인트 증가하며 역대 최고의 상승폭으로 집계됐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벤처기업의 체감경기 개선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업경기 개선을 전망한 벤처기업은 주요 요인으로 ‘내수판매 호전’(93.0%)을 꼽았다. 이는 전 분기 응답률(81.7%) 대비 11.3%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기업경기 악화를 전망한 벤처기업은 ‘내부판매 부진’(82.7%), ‘원자재가격 상승’(22.9%), ‘자금사정 어려움’(22.0%) 등을 요인으로 꼽았다.

2분기 업종별 경기전망지수는 모두 기준치를 웃돌며, 경기개선 기대감이 두드러졌다. 지난해부터 기준치를 밑돌던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2분기 104.4를 기록하며, 6분기만에 상승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지난 2024년 4분기(113.3) 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어섰다.

에너지·화학·정밀은 114.3을 기록해 가장 높았고, 통신기기·방송기기(104.9), 음식료·섬유·비금속·기타제조(103.3), 기계·자동차·금속(102.9) 등을 기록했다. 서비스업 경기전망지수도 117.1로 전 분기(105.1) 대비 12.0포인트 증가하며 5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벤처기업 경기실적지수(BSI) 추이. [벤처기업협회]

올해 1분기 경기실적지수는 지난해 4분기(95.3) 대비 소폭 하락한 93.2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고, 전 분기에 이어 90선을 유지했다.

주요 개선 요인으로 ‘수출 호전’(31.1%)과 ‘기술경쟁력 강화’(19.5%)이 전 분기 대비 각각 6.7%포인트, 9.0%포인트 올랐다. ‘자금사정 원활’(7.0%)은 전 분기(25.5%) 대비 18.5%포인트 하락해 다소 악화했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91.3으로 전 분기(91.2) 대비 소폭 증가했고, 서비스업은 96.3으로 전 분기(100.1) 대비 하락했다. 특히 컴퓨터·반도체·전자부품은 97.3으로 전 분기(92.5) 대비 4.8포인트 상승해 해당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는 최근 산업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은 “2분기 경기전망지수는 제조업이 기준치 하회 국면에서 벗어나 상회로 전환한 데 힘입어 크게 상승했다”며 “경기개선을 전망한 벤처기업 10곳 중 9곳이 내수판매 호전을 주요 요인으로 지목한 것은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최근 중동 상황에 따른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변동 등 경기 하방 요인이 상존해있다”며 “벤처기업이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의 적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벤처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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