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평가보고회 개최
매진 공연 2회 → 15회 대폭 증가
지난 12일 밀양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26회 밀양공연예술축제 평가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이 축제 발전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밀양시
올해(제26회) 밀양공연예술축제 관객 만족도가 높아졌으며, 지난해 2회에 그쳤던 매진 공연도 15회로 대폭 증가하는 등 운영 개선이 이뤄졌다.
이런 사실은 지난 1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26회 밀양공연예술축제 평가보고회’에서 발표됐다.
안병구 밀양시장과 손문규 밀양시의회 의장, 축제추진단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평가보고회에서는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1일까지 12일간 열린 축제 평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이후 축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축제 평가 용역을 맡은 코뮤니타스(대표 신동호)는 올해 축제에는 모두 관객과 방문객 1만 9060명이 찾았으며, 종합 만족도는 82.2점으로 지난해(78.3점)보다 3.9점 높아졌다고 밝혔다.
특히 <사랑해 엄마>, <미세스 마캠>, <웃으면 장수하리>, <너울> 등 시민추천작을 비롯해 공식 초청작과 대학로 인기 작품들이 잇따라 매진을 기록하는 등 관객 반응이 뜨거웠다.
아울러 유료공연 예매 좌석이 전년 2806석에서 4222석으로 1416석 증가(150.4%↑)하고 매진 공연도 2회에서 15회로 대폭 느는 등 유료공연 운영 성과가 주요 우수 사례로 꼽혔다. 유료공연에 관객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라는 이유도 함께 제시했다.
보완점도 지적됐다. 축제 장소 다변화로 지역 상권과의 연계가 부족한 점과 경제적 효과 면에서 일부 보완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역대급 폭염 등 날씨 영향으로 주요 축제 장소인 밀양아리나 내 관극 환경이 예년보다 나빠진 점도 아쉬움으로 남았다고 했다.
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개·폐막작을 야외극장인 성벽극장에서 하는데, 의자 간격이 다소 빡빡한 편이다. 평소에는 연극을 야외에서 즐기는 색다른 맛과 연극 관람 열정으로 오히려 큰 장점이었는데 올해 역대급 폭염으로 공연시간인 밤까지 더위가 가시지 않아 힘들어하는 관객이 없지 않았다”며 “올해 같은 폭염이 없는 게 가장 좋겠지만 내년에는 관객이 덜 힘들게 작품을 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현재 밀양아리나 내에는 ‘연극교육체험관’과 ‘청년연극인쉼터’ 시설 공사가 이뤄져 공사 차량이 진입해야 해 출입문과 입구 벽이 허물어져 있는 등 예년보다 경관이 다소 아쉬운 점도 없지 않았다. 두 시설 공사는 이르면 내년 중, 늦어도 내후년 초에는 마무리될 예정이다.
끝으로 참석자들은 연극도시 ‘밀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성벽극장 중심의 밀양아리나 야간 거점화 △공연예술 순환생태계 구축 △관광 연계 프로그램 운영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한 환급 시스템 도입 △시민 참여형 열린 개·폐막식 운영 등을 앞으로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평가운영회에 함께한 안병구 시장은 “올해 밀양공연예술축제가 시민과 예술인, 관객의 관심과 참여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미흡한 점은 적극 보완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해 축제 경쟁력과 완성도를 높이고, 밀양만의 예술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연극도시’라는 브랜드 가치를 강화해 이 축제를 국내 대표 공연예술축제로 다시 한 번 도약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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