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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민형배-김영록 '마지막 승부'

민형배 "통합특별시 핵심 시민주권 20조로 산업 생태계 구축" [관련기사] 김영록 "반도체 중심 첨단산업 재편 지역 주도 재정 시대 연다" 민형배 후보는 경선 초반부터 이어진 선두 흐름을 결선까지 끌고 갈 수 있느냐가...

민형배-김영록 '마지막 승부'

더불어민주당 민형배(왼쪽)ㆍ김영록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가 9일 광주 남구 월산동 광주MBC 공개홀에서 열린 본경선 토론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선출이 결선 국면으로 접어들어 ‘마지막 승부’에 다다랐다. 민주당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본경선 진출자인 민형배·김영록 후보(기호순)를 대상으로 12일부터 3일간 결선투표를 진행해 14일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본경선에서는 신정훈 후보가 탈락했고, 후보별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관련기사] 민형배 “통합특별시 핵심 시민주권 20조로 산업 생태계 구축”

[관련기사] 김영록 “반도체 중심 첨단산업 재편 지역 주도 재정 시대 연다”

민형배 후보는 경선 초반부터 이어진 선두 흐름을 결선까지 끌고 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고, 김영록 후보는 탈락 후보 조직과 지지층을 얼마나 흡수해 막판 뒤집기를 만들어 낼 것인가가 관전 포인트다. 행정통합 이후 초대 통합특별시장이라는 정치적 타이틀만으로도 향후 호남 정치의 구심점 역할이 점쳐지는 만큼, 후보 당사자는 물론이고 지역 정치권·유권자들의 시선도 결선 결과에 집중돼 있다.

민형배 후보는 본경선에 앞서 주철현 후보와 단일화하며 동부권의 표심까지 끌어모으겠다는 기세다. 김영록 후보는 결선에 들어와 ‘빅텐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행보가 활발하다. 이병훈 전 후보가 김 후보 캠프 총괄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데 이어, 본경선에서 탈락한 신정훈 후보와 강기정 후보가 김 후보 지지 대열에 합류했다.

민주당 텃밭으로 불리는 우리 지역에선 당 경선이 곧 본선인 분위기. 두 후보가 광주시·전남도민 유권자들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하다. 민주당 결선 방식은 본경선과 결선투표는 모두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시민 대상 안심번호 선거인단 ARS 투표 50%를 합산해 최종 득표율을 산정한다. 일반시민 반영분은 안심번호 선거인단 방식으로 진행되며, 당은 전남광주 통합지역의 광역 규모를 고려해 9만 명 규모의 안심번호를 확보하고 3000명을 표본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권리당원 투표는 온라인과 ARS 방식이 병행된다.

여론조사만 놓고 보면 민형배 후보가 한발 앞선 흐름이다. 광주MBC·뉴시스 광주전남본부·무등일보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형배 후보 42%, 김영록 후보 30%로, 오차범위 밖 우세로 나타났다. 이어 ‘지지 후보 없음’은 19%,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이번 조사는 광주MBC 등 4개 언론사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6~7일 광주·전남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국내 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9.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직전 여론조사에서도 민 후보가 선두를 달려왔던 만큼 결선 없이 본선으로 직행할 것이란 관측도 많았다. 하지만 과반을 넘지 못해 결선투표를 실시하게 됐고, 이번 여론조사가 김영록 후보로 세 결집(신정훈 지지 선언 등) 이전 조사된 결과라는 점에서 최종 결과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많다.

민주당 결선은 일반 여론조사 100%가 아니라 권리당원 50%가 함께 반영되는 구조로, 여기에 강기정·신정훈·이병훈 쪽 조직 결합이 김영록 후보에게 얼마나 실질적인 득표수를 끌어올릴 수 있느냐가 남은 최대 변수다.

민형배 후보 입장에선 주철현 단일화 효과, 그동안 이어져온 선두권 흐름을 얼마나 견고하게 지켜낼지가 관심이다.

때문에 이번 결선은 ‘기세로 굳히기’와 ‘연합하여 뒤집기’ 대결로 압축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초대 시장 자리를 둘러싼 민주당의 마지막 승부수는 이제 결선 투표함에서 판가름 나게 됐다.

전경훈 기자 h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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