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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민주·진보 도교육감 후보 단일화 룰 확정 '4색 경쟁' 본격화

안 예비후보는 'AI 시대 교육 혁신'을 강조하며, AI·반도체 10만 인재 양성과 중·고교 AI 특별과정 도입을 공약했다. 26년째 동결 수준인 교직수당을 40만 원으로 인상하고, 교권 보호를 위해 행정·생활·진로 전담...

민주·진보 도교육감 후보 단일화 룰 확정 '4색 경쟁' 본격화

민주·진보 진영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4명은 지난달 4일 도의회에서 교육혁신연대에서 합의된 단일화 추진 절차·기준·운영 원칙을 존중하겠다는 서약서에 서명했다. 사진은 서명식 모습. 정경아 기자

민주‧진보 경기도교육감 후보 단일화 경선 방식이 확정되면서 각 예비후보들이 경선레이스에 본격 돌입했다. 단일화 추진 기구인 경기교육혁신연대가 결정한 후보 선출 방식을 박효진‧성기선‧안민석‧유은혜 등 4명 예비후보가 모두 수용했다.

29일 기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교육혁신연대는 지난 26일 선거인단 55%, 여론조사 45% 비율로 합산해 단일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교육혁신연대는 31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만 16세 이상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선거인단 가입을 받는다. 가입 시 3천 원의 회비를 내야 한다. 단 2007년 6월4일~2010년 6월3일 출생한 청소년은 면제이다.

여론조사는 다음 달 18~20일, 선거인단 투표는 19~21일까지 각각 3일 동안 진행한다. 같은 달 22일 단일 후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민주‧진보 도교육감 예비후보 4명은 각각 입장문을 내고 교육혁신연대가 제시한 단일화 방식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박효진 예비후보는 30여 년간 학교 현장에서 근무한 평교사 출신이다. 그는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경기지부장을 역임했다. 2022년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박 예비후보는 학교 내 비정규직 제로와 평등학교 실현을 내걸고 있다. 교육 공무직의 법적 지위 보장 및 방학 중 임금 지급 등을 약속했다. ‘수업이 가능한 교실’과 ‘수업권 보호’ 등 학교 현장 밀착형 정책을 제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교육기본소득’ 도입을 주장했다.

성기선 예비후보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10대 원장(2017~2021)을 역임한 교육행정 전문가다. 2022년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민주·진보 진영의 단일 후보로 선출됐지만 본선에서 임태희 현 교육감에게 졌다.

성 예비후보는 교사의 행정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령 연수’와 ‘클릭 품앗이’ 등 형식적인 행정 절차를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 교육 행정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을 주장하며, 정치인의 ‘말잔치’가 아닌 학교 현장의 평가를 중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안민석 예비후보는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중진 정치인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안 예비후보는  ‘AI 시대 교육 혁신’을 강조하며, AI·반도체 10만 인재 양성과 중·고교 AI 특별과정 도입을 공약했다. 26년째 동결 수준인 교직수당을 40만 원으로 인상하고, 교권 보호를 위해 행정·생활·진로 전담 교사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CEO 명함을 가질 수 있도록 ‘경기 무한도전 창업교육’ 생태계 조성을 내세우고 있다.

유은혜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역임한 역대 최장수 교육부 장관 출신이다. 제19·20대 국회의원을 지낸 2선 의원 출신이다.

유 예비후보는 무너진 교육 기본을 바로 세우고 아이들이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숨 쉬는 학교’를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고교 교육기본소득 도입, 친환경 급식 100% 전환, 공공 돌봄 확대 등을 약속했다. 딥페이크 등 디지털 위험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는 ‘디지털 안전 울타리’ 구축과 ‘원클릭 365 안심 돌봄’ 패키지를 제안했다.

정경아 기자 jka@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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