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도민 주권 시대...민생 회복.과감한 개혁 추진"
위성곤 "이재명 국정과제 설계 경험, 제주의 미래 바꿀 것"
오영훈 "지난 4년 결과로 응답...도민과 함께 미래 완성"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합동 연설회. 사진=민주당 공식 유튜브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 나선 위성곤 국회의원과 오영훈 지사, 문대림 국회의원(기호순)의 합동 연설회가 6일 민주당 중앙당 당사에서 개최됐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연설회에서 후보들은 각각 강점을 소개하며 자신이 제주도지사로 적임자라고 어필했다.
◇ 문대림 후보 "도민 주권 시대 열고 민생 회복.과감한 개혁 추진"
추첨에 따라 첫번째로 연설에 나선 문 후보는 "민생의 토대가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며 "저는 검증된 실력으로 도민을 외면하는 낡은 행정 편의주의를 끝내고 과감하게 개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취임 즉시 5000억 원 규모의 민생 회복 추경을 단행하겠다"며 "지방채 발행 등 빚을 내서 하는 추경이 아니라 칭따오 항로(화물선 손실보전) 등 불필요한 사업들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고 초과 세수를 활용하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이 키움 안심 프로젝트로 18년간 아이 1명당 총 1억 1300여만 원을 지원하겠다"며 "청년 5대 패스를 도입하고, 4050 세대에는 버팀목 패키지를, 60세 이상 어르신들께는 생애 안심 기본 사회 3대 프로젝트를 약속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도민 성장 펀드 1조 5000억 원을 뚝심 있게 조성해 성장의 과실이 도민의 지갑으로 정직하게 돌아오는 진짜 경제를 만들겠다"며 "공공이 주도하는 풍력 발전 1기가와트를 속도감 있게 개발해 연간 1000억 원을 도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G20 정상회의를 기필코 유치하고 중입자암치료센터 건립, K팝 아레나 유치 등을 통해 제주를 글로벌 중심지로 키우겠다"며 "도민 여러분이 잃어버린 긍지와 자부심을 되찾겠다. 오직 도민 여러분과 함께 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합동 연설회에 나선 문대림 후보. 사진=민주당 공식 유튜브 갈무리
◇ 위성곤 후보 "이재명 국정과제 설계 경험 토대로 제주 미래 바꿀 것"
두번째 연설자로 나선 위 후보는 "이재명 정부 국정 과제의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의 미래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위 후보는 "지금 제주도는 변화를 준비하기보다는 그저 관리하고 유지하는 데 급급한 모양"이라며 "저는 국정 과제의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의 미래를 바꾸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4개 과학기술원 연합 캠퍼스와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세계의 우수 과학 인재들을 제주로 유치하고 이들이 연구와 창업을 통해 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제주의 산업 구조를 기술과 지식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어 "10기가와트 해상풍력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삼성과 직접 담판을 지어 제주의 전기를 직접 판매하겠다"며 "그리고 그 수익을 도민과 함께 나누는 에너지 기본 소득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바닷길을 도로로 인정하는 제도를 도입해 그 차액을 국가가 부담하도록 하는 물류등가제를 추진하겠다"며 "도민이 주인인 제주 도민 모두가 행복한 제주를 위해 뛰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합동 연설회에 나선 위성곤 후보. 사진=민주당 공식 유튜브 갈무리
◇ 오영훈 후보 "지난 4년, 결과로 답해와...도민과 함께 미래 완성"
마지막 연설자로 나선 오 후보는 "지난 4년 결과로 답해 왔다"며 "이제 설계는 끝나고 남은 것은 완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4개 과학기술원 연합 캠퍼스는 제주도가 그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민간 우주 산업, 그리고 청정 에너지, 바이오 모빌리티, 4대 첨단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라며 "우주항공 및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 산업을 본 궤도에 올려놓고 완전하게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4대보험 연계 일자리 주식회사를 설립해 기본 일자리를 완성하고 바람과 햇살을 통한 에너지 연금을 실현해 기본 소득을 완성하겠다"며 "도민의 삶을 챙겨주는 밀착형 복지 정책을 통해 기본 사회 제주를 앞당기겠다"고 제시했다.
또 "전국 최초 농산물 수급관리위원회를 설치해 생산자가 자율적으로 수급을 조절하는 토대를 만들었다"며 "그 결과 제주도는 1차 산업 조수입 5조 원 시대를 열고, 하늘에 기대는 농업이 아닌 과학에 기반한 농업의 시대를 개척했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제주도는 2035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2050년 대한민국 녹색문명 실현의 전초 기지가 될 것"이라며 "저에게 한 번 더 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일할 기회를 달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합동 연설회에 나선 오영훈 후보. 사진=민주당 공식 유튜브 갈무리
한편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본경선은 권리당원 50%와 일반 유권자 50%가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16일부터 18일까지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이번 경선에서는 후보별로 적용되는 ‘감점’ 페널티가 최대 변수로 꼽힌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에 따라 문대림 의원은 25%, 오영훈 지사는 20%의 감점이 각각 적용되며, 본경선과 결선에서 얻은 득표수에서 해당 비율만큼 차감된다. 반면 위성곤 의원은 감점 없이 경선에 나선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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