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에선 송영길 의원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전당대회 출마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논란이 됐습니다.
격론 끝에 예외를 적용해 출마를 허용하기로 했는데, 이 과정에서 계파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이원희 기잡니다.
[리포트]
민주당 전당대회 후보 등록 기간 '자격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당직에 출마하려면 '권리당원'이 돼야 하는데, 당대표에 출마한 송영길 의원은 '입당 6개월' 기준을, 최고위원에 나온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당비 납부' 요건을 못 맞췄습니다.
'상당한 사유'가 인정되면 예외로 둘 수 있는데, 두 후보는 검찰 때문에 옥살이를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의원 : "검찰개혁의 피해자를 이렇게 취급하면서 검찰개혁을 논하는 것은 자기모순이 아닌가…"]
[김용/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 "계좌가 동결된 사람에게 왜 당비를 이체하지 않았느냐고 묻는 것은 손발을 묶어 놓고 왜 뛰지 않았냐…"]
최고위에서 격론 끝에 예외를 인정해 두 사람의 출마를 허용했지만 계파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정청래 의원과 가까운 최고위원은 표결 직전 퇴장했습니다.
[문정복/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반대하는) 모 최고위원에게 '정치생명 끊어놓겠다'라고까지 얘기를 하면…"]
'친청계'가 모두 반대하면 부결되는데 한 명이 퇴장한 건 예외 적용을 묵인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불공정'하다는 반발도 나왔습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민주당도) 별반 다르지 않구나, (검찰·사법) 적폐 세력과 크게 다르지 않구나 라는 신호를 줄까봐…"]
송 의원처럼 입당 6개월 기준을 못 맞춰 4년 전 당직에 출마하지 못했던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청년은 안 되고 686은 되는 거냐'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촬영기자:이상구/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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