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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국군사관학교 대전 자운대 창설 힘 싣기 "최적의 요람"

더불어민주당이 육·해·공군사관학교를 통합한 국군사관학교의 대전 자운대 창설과 관련해 중앙당 차원에서 대전의 국방·과학기술 기반을 입지 당위성으로 제시하며 추진 동력을 보태고 나섰다.

민주당 국군사관학교 대전 자운대 창설 힘 싣기 "최적의 요람"

대전일보DB

더불어민주당이 육·해·공군사관학교를 통합한 국군사관학교의 대전 자운대 창설과 관련해 중앙당 차원에서 대전의 국방·과학기술 기반을 입지 당위성으로 제시하며 추진 동력을 보태고 나섰다.

김성회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8일 서면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사관학교 통합을 전통 해체로 규정하고 자운대 입지를 정치적 결정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정면으로 맞섰다. 김 원내대변인은 "통합을 말하면 전통 해체, 자운대를 말하면 정치적 계산, 공론화를 말하면 요식행위라고 한다"며 "대안도 없이 국가 안보의 미래를 향한 결단마저 정쟁의 도구로 삼는 행태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다.

사관학교 통합이 이재명정부에서 처음 제기된 구상이 아니라는 점도 부각했다. 지난 2011년 이명박정부의 국방개혁 307계획을 비롯해 20년간 세 차례 논의된 국방개혁 과제라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김 원내대변인은 "사관학교 통합은 이념과 정파에 무관한 국방개혁의 우선 과제"라며 "국민의힘 정부가 하면 국방개혁이고 이재명정부가 하면 안보 실험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미국과 영국처럼 각 군 사관학교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우리나라의 안보 환경과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좁은 한반도에서 대륙과 해양, 우주와 사이버를 아우르는 동시다발적 작전을 수행해야 하는 우리의 안보 환경은 영미권과 본질적으로 다르다"며 "미래전 양상에 맞는 한국형 사관학교 모델을 만들어 세계를 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륙인 대전에서 해군과 공군 장교를 양성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일축했다. 함정과 항공기 운용은 기존 실습 부대와 교육시설을 활용하고 통합 사관학교에서는 인공지능과 무인기, 첨단 통신망 등 미래전 수행 역량을 기를 수 있다는 논리다. 김 원내대변인은 "바다 없는 곳에서 해군을, 활주로 없는 곳에서 공군을 어떻게 기르느냐는 주장은 단편적이고 시대착오적이며 현대전의 승패는 물리적 공간을 넘어 AI와 무인기, 첨단 통신망을 다루는 과학기술 역량에 달려 있다"면서 "KAIST와 국방과학연구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대한민국 최고의 연구 인프라와 교류할 수 있다는 게 대전의 강점이고 자운대야말로 미래전 지휘관을 길러낼 최적의 요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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