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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민주 경기도지사 경선 합동토론회, 반도체·교통 '핵심 현안' 치열한 설...

현안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 방안과 교통 현안 등을 놓고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김동연·추미애·한준호 후보는 구체적인 수치와 법적 근거를 제시하며 각자의 정책 역량을 강조했다. ▲반도체 인프라 '용수·전력...

민주 경기도지사 경선 합동토론회, 반도체·교통 '핵심 현안' 치열한 설...

구체적 수치·법적 근거 들며 역량 부각

김동연-추미애, 도정 성과 평가 '대충돌'

한준호-추미애, GTX-도시철도 쟁점화

▲ 1일 오후 서울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2차 합동토론회'에서 추미애(왼쪽부터), 김동연, 한준호 경선후보가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본경선 후보들이 1일 열린 합동토론회에서 경기도의 핵심 현안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 방안과 교통 현안 등을 놓고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김동연·추미애·한준호 후보는 구체적인 수치와 법적 근거를 제시하며 각자의 정책 역량을 강조했다.

▲반도체 인프라 '용수·전력·인력' 삼중고 해법은?

김동연 후보는 “반도체는 대한민국 성장의 엔진이며, 전력과 용수는 가장 큰 문제”라며 하루 134만t에 달하는 산업용수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하수 재처리수를 통한 초순수 공급의 실천적 대안을 제시하며 정책적 우위를 점하고자 했다. 이에 추미애 후보는 화천댐 용수 활용과 법적 근거 마련을 강조하며 “중앙부처와 협의를 통해 공급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맞섰다.

인력 수급 문제를 두고도 논쟁이 벌어졌다. 한준호 후보는 “팹리스 200개 육성 공약은 인력 계획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며 구체적 수급 방안을 따져 물었고 추 후보는 “글로벌 기업과 연계한 아카데미를 통해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력 문제 역시 도마에 올랐다. 추 후보는 “반도체 단지에는 총 16GW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는데, 계획에 따르면 2039년 이후 4GW 전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고, 한 후보는 “한국전력과 수도권 전력망 계획에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반박했다.

▲'공약 이행률 92%' vs '꼼수 행정'…김동연·추미애 정면충돌

도정 성과 평가에서는 김 후보와 추 후보가 충돌했다. 추 후보는 “건의서만 보내고 이행이라 기록하는 것은 도민을 기만하는 꼼수”라며 김 지사의 공약 이행률 92% 수치를 직격했다. 특히 고속철도 연장과 주택 공급 실적 등을 예로 들며 “성과로 증명하는 신뢰 행정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 후보는 “공약 이행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것 같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 후보는 “연차별 계획에 따라 진행 중인 사안은 '이행 후 추진'으로 관리되는 것이 매니페스토의 공식 평가 방식”이라며, 경기도가 4년 연속 광역단체 최우수상을 받은 점을 강조하며 '꼼수' 표현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경기북부 자족 기능 및 철도망 확충 논의

교통 분야에서는 GTX와 도시철도 사업의 현실성이 쟁점이 됐다.

한준호 후보는 “철도 산업은 중요하며, 막대한 재정이 필요한 만큼 보다 정밀한 비용 추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과거 위례신사선 지연 사례를 언급하며 민자 방식의 한계를 짚었다. 또 “BTO(수익형 민자사업) 방식은 경전철 사업에서 한계가 입증된 만큼, 국가 재정 투입과 예비타당성조사 완화 등 현실적인 해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추미애 후보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민간사업이 무산된 것”이라며 책임론을 반박했다.

/오윤상 기자 oy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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