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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포산단에 AI선박 기자재 실증센터 짓는다

울산에 AI 기반 자율운항선박 기자재와 첨단 복합소재·부품의 성능을 검증할 실증 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실증 데이터와 시험·인증 기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지역 조선기자재 업계의 기술 상용화와 해외시장 진출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미포산단에 AI선박 기자재 실증센터 짓는다

市, 2030년까지 382억 들여

평가 환경·지원장비 등 구축

설계~인증 전주기 기술 지원

중소 업체 경쟁력 제고 기대

울산에 AI 기반 자율운항선박 기자재와 첨단 복합소재·부품의 성능을 검증할 실증 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실증 데이터와 시험·인증 기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지역 조선기자재 업계의 기술 상용화와 해외시장 진출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6년도 조선해양플랜트 신규 기반조성 사업’ 공모에서 ‘AI선박기자재 및 첨단부품 실증 지원센터 구축’ 사업이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공모 선정으로 시는 AI 기반 자율운항선박 기자재와 선박용 첨단 복합소재·부품의 실증 인프라를 본격 구축하게 된다. 국제해사기구(IMO) 온실가스 배출규제 강화에 따라 선박 경량화와 생산효율 향상, 에너지 저감 기술 적용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관련 산업 전환에 대응할 핵심 기반이 울산에 마련되는 셈이다.

실증 지원센터는 총사업비 382억원(국비 200억원·시비 182억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미포지구 내 부지 2640㎡에 조성된다.

사업은 UNIST가 주관하고 울산테크노파크,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공동 참여한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부터 시험·평가, 기술지원까지 연계하는 전문 지원체계도 함께 가동될 전망이다.

센터에는 AI선박기자재 성능 검증을 위한 SILS·HILS 기반 시험평가 환경과 첨단 복합소재 부품의 설계·제조·가공·시험평가를 지원하는 장비 18종이 구축될 예정이다. 특히 복합소재·부품은 기계·구조·환경·내식·극저온 등 실제 선박 운용 환경을 고려한 성능 검증이 가능하고, AI선박기자재는 자율운항 알고리즘과 상황인식 센서모듈, 제어로직, 안전성, 반복 재현성 중심의 시험·평가 지원이 이뤄진다.

시는 이번 센터가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 성능 검증, 국제인증 대응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기술지원 플랫폼 역할을 하면서 지역 중소 조선기자재 업체들의 경쟁력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증 기반 부족으로 사업화와 수출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온 기업들에 시험 데이터와 인증 대응 역량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공모사업 선정으로 울산이 미래형 조선산업 혁신 클러스터를 선도할 기반을 확보했다”며 “미래 선박 시장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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