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미쳤다’ 대회 ‘新’으로 자유형 50m ‘金’ 김영범 “100번 봐도 실감 안 나, 다시 ‘도전자’ 마음가짐으로”[SS도쿄in]

김영범(20·강원특별자치도청)이 대회 신기록으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수영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스포츠서울 | 도쿄=강형기기자·박준범기자] 김영범(20·강원특별자치도청)이 대회 신기록으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수영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김영범은 2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21초66으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2022 항저우 대회 지유찬(24·대구광역시청)에 이어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50m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영범은 또 21일 자유형 100m 은메달을 건 데 이어 금메달까지 챙겨, 메달 2개를 확보했다. 경기 후 김영범은 “실감 날 줄 알았는데 진짜 100번 쳐다봐도 아직 내가 금메달이라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애국가가 울리는 데 이 넓은 곳에서 나를 축하하겠다고 그러는 게 믿기지 않은 일인 것 같다”고 감격스러워했다.

무엇보다 김영범은 예선에서 21초71로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지유찬이 항저우 대회에서 작성한 21초72를 0.01초 앞당겼다. 결선에서는 다시 0.05초를 단축했다. 하루에 두 차례 대회 기록을 갈아치운 것. 김영범은 “기록은 나오지 않아도 예선 때 했던 수영만 그대로 붙여넣기 하자고 생각했다”라며 “진짜 예선처럼 했더니 거짓말처럼 기록도 줄고 금메달도 땄다. 예상한 것도 아니었고 최선을 다해 따라온 결과였다. 큰 무대에서 훈련에 반도 못 보여줬는데 평소에 하던 수영하니까 좋은 결과가 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날 자유형 100m에서 중국 판잔러에게 0.04초 뒤져 은메달을 목에 건 것은 자극제가 됐다. 김영범은 “그렇게 아쉽지 않았으면 오늘도 이러지 않았을 것 같다. 진짜 영상을 100번 돌려봐도 마음이 아프고 그랬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는 것이 내가 얻은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범은 명실상부한 수영의 ‘신성’이고 에이스 자리도 넘볼 수 있게 됐다. 그는 “샛별이든 에이스든 좋은 말이면 상관없다. 에이스가 듣기 좋은 것 같기도 하다. 에이스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며 “꿈이 더 커지고 있다. 아직 이루지 못한 목표도 많다. 다시 경기한다고 내가 금메달을 딸 수 있을지는 모른다. 하루만 즐기고 다시 도전자의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