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증시에 또 한 차례 검은 화요일이 닥쳤습니다.
미중 악재에 코스피가 10% 넘게 급락하다가 가까스로 6천 선을 지켰습니다.
김대희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 마감 지수는 6,023.66
11% 가까이 폭락하다 6,000선을 겨우 지켰습니다.
개인이 4조3,306억원, 기관이 6,332억원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4조9,664억원 어치를 팔아 치우며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코스닥 역시 7.72% 떨어진 705.85로 이재명 정부 출범 이전 수준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또 다시 검은 화요일을 기록한 것입니다.
한국거래소는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고, 하락세가 이어지자 20분간 매매를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했습니다.
10 거래일 만에 재발동으로, 올 들어서만 8번 째입니다.
삼성전자가 13.39% 급락해 22만전자로 내려 앉았고, SK하이닉스 역시 15% 가까이 떨어지며 155만 닉스로 마감했습니다.
증권가는 미중 악재가 동시에 터졌다고 진단했습니다.
[정용택 / IBK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 AI 경기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시키기가 쉽지 않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시장의 방향성은 상승보다는 하락쪽으로 기울어지고 있지 않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장 미국에서 들려온 AI 버블 우려가 관련 기업 신용 위험도를 키우며 국내 증시에 찬 물을 끼얹었습니다.
'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이른바 '순환금융' 우려로 인해 미 증시에서 4.99% 급락한 게 직접적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전날 중국 창신메모리 CXMT가 대규모 자금조달을 확정해 메모리 공급과잉이 발생할 수 있단 우려도 낙폭을 키웠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원 내린 1462.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OBS뉴스 김대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춘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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