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연예계 대표 ‘돌싱’ 선배들 앞에서 결혼에 대한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탁재훈, 김희철, 최진혁이 최근 새 집으로 이사한 이동건의 보금자리를 찾은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동건의 집에는 과거 결혼 시절 사용했던 소파와 가구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를 발견한 김희철은 “함께 살다 헤어지게 되면 이런 물건들은 처분 방법이 어떻게 되냐”, “이혼하면 가구 정리는 누구 몫이냐”라며 거침없는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동건과 탁재훈은 “필요한 사람이 챙겨가기도 하고 흔적이 싫어 싹 바꾸기도 한다”고 덤덤하게 답했다. 하지만 김희철이 침대 등 민감한 혼수 처분까지 파고들자 탁재훈은 “나는 아예 결혼했던 기억 자체가 없다”며 철벽을 쳐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희철이 결혼 생활 당시를 자꾸 언급하자 탁재훈은 “왜 자꾸 남의 지난 결혼 시절을 파고드냐”며 버럭 호통을 쳐 폭소를 자아냈다.
대화는 자연스럽게 이혼과 법적 공방으로 이어졌다. 김희철은 “평소 이혼 전문 변호사 형을 만났을 때도 ‘이런 것도 이혼 사유가 되냐’며 최악의 가상 시나리오를 다 물어본다”고 털어놨다. 이를 지켜보던 이동건은 “결혼을 바라보는 시각이 지나치게 비관적인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그러자 김희철은 눈을 깜빡이며 “비관적으로 안 볼 수가 없는 게, 내 주변이 전부 다 이렇잖아”라고 팩폭을 날렸다. 탁재훈, 이동건을 비롯해 스튜디오에서 화면을 지켜보던 MC 서장훈까지 순간 말문이 턱 막힌 채 조용해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동건은 “우리도 처음부터 이렇게 될 줄 알았겠냐”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 폭소를 더했다.
발끈한 탁재훈은 김희철을 향해 “너도 미혼 중에 따지면 거의 최악급 총각”이라며 거세게 맞받아쳤으나, 김희철은 굴하지 않고 탁재훈, 이동건, 서장훈의 이름을 연달아 소환하며 끝까지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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