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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스토홀딩스, 실적 바닥 찍었나…반등 신호 속 'K패션은 아직'

네이버 증권. 미스토홀딩스가 부진을 털고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미스토홀딩스는 2025년 4분기 기대 이상의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부진이...

미스토홀딩스, 실적 바닥 찍었나…반등 신호 속 'K패션은 아직'

네이버 증권.

미스토홀딩스가 부진을 털고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미스토홀딩스는 2025년 4분기 기대 이상의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부진이 이어지며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스토홀딩스는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9,15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였던 8696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외형 성장만 놓고 보면 소비 회복과 브랜드 회복 흐름이 일정 부분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반면 영업이익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4분기 영업손실은 16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였던 128억원 흑자와 큰 격차를 보였다. 매출과 이익이 엇갈린 배경에는 자회사 실적 부진이 자리하고 있다.

연결 자회사인 아쿠쉬네트의 영향이 컸다. 아쿠쉬네트는 4분기 영업적자 3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그룹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린 결정적 요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본업에 해당하는 미스토 부문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해당 부문은 4분기 영업이익 29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핵심 사업의 체력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브랜드별로는 휠라의 반등이 눈에 띈다. 내수 소비 회복과 함께 브랜드 경쟁력이 회복되면서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면세 채널(DSF) 역시 9% 성장하며 유통 채널 전반에서 회복세가 확인됐다.

로열티 매출도 개선 흐름을 보였다. 전년도 낮은 기저 영향이 작용하며 14% 증가했고, 기타 브랜드 사업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K패션의 중화권 유통 사업이 확대되며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65% 증가, 연간 기준 1,625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구조조정 여파는 여전히 실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법인의 경우 3분기 구조조정 이후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4분기 매출은 47억원으로 전년 대비 9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감소를 제외할 경우 미스토 부문의 성장성은 더욱 두드러진다. 미국 법인 매출을 제외하면 4분기 매출 성장률은 17%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즉, 비핵심 사업 정리 이후 본업 중심의 성장성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 과정’으로 보고 있다. 외형 확대보다 수익 구조 개선과 사업 효율화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단기적인 실적 변동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K패션 사업의 경우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화권 중심으로 유통이 확대되고 있지만 브랜드 파워와 수익성 측면에서 안정적인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미스토홀딩스의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로 압축된다. 하나는 아쿠쉬네트의 실적 정상화 여부, 다른 하나는 K패션 사업의 성장 지속성이다. 두 축이 동시에 개선될 경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구조조정 이후 체질 개선이 진행되는 구간”이라며 “핵심 사업의 회복은 확인됐지만, 연결 실적 안정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스토홀딩스에 대해 목표주가 6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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