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최근 잇단 집속 탄두 시험 등에 이어 오늘 또 동해 상으로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1만 톤급 신형 군함을 건조 중인 정황을 담은 사진도 일부 공개했는데, 미국 중간선거를 겨냥해 몸값을 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발사체는 300km 미만을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근거리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북한은 최근 일주일 사이 무려 네 차례나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발사한 데 이어, 신형 집속탄두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시험을 잇달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루 이틀 사이로 무기 체계를 번갈아 가며 실전 운용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북한은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포조선소 시찰 사진 몇 장을 공개했는데 조립 중인 신형 함정의 일부 모습도 포함됐습니다.
지난해 공개된 5천 톤급 구축함 규모와 당시 김 위원장의 발언 내용을 비교 분석하면 1만 톤급 순양함으로 추정됩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지난해 6월) : 우리는 최현호에 이어 강건호도 곧 작전에 투입시킬 것이며 뒤따라서 1만t급 전략함선들도 연속 바다에 띄우자고 합니다.]
지난해 선보인 구축함보다 규모가 2배 커진 만큼 함대지 탄도 미사일도 탑재할 수 있을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 미사일을 많이 적재한 '미사일 캐리어' 급으로 개발하자고 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훨씬 많은 순항미사일 등 미사일을 적재할 수 있기 때문에 함대지 공격을 위한 목적의 함정으로 추정이 됩니다.]
북한이 신형 군함을 노출하고, 미사일 도발에 나선 시점이 미국의 중간선거 당일인 점도 주목됩니다.
과거에도 미국 대선이나 중간선거 등 주요 정치 일정 직전에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점에 비춰보면, 대북 관심도를 끌어올리고 협상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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