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의 반도체 ETF가 개인투자자 자금 유입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6일 'TIGER 반도체TOP10 ETF'의 개인투자자 누적 순매수 금액이 2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ETF는 2021년 8월 상장 이후 25일 기준 개인 순매수 금액 2조 58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들어서만 약 1조 6천억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되며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순자산 규모도 빠르게 증가했다. 현재 해당 ETF의 순자산은 8조 8,353억원으로, 국내 주식형 테마 ETF 가운데 최대 규모이자 전체 ETF 시장에서도 세 번째로 큰 수준이다.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가 자리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최근 AI 인프라에서 메모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의 전략적 가치도 부각되고 있다.
'TIGER 반도체TOP10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약 23.9%, 30.0%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으며,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특히 두 대형 메모리 기업 비중이 높은 구조로 시장 흐름을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AI 인프라 확장은 메모리 반도체 중심의 구조적 성장 사이클을 이끌고 있다"며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를 통해 투자자들이 산업 성장의 수혜를 효율적으로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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