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은 12.9원 오른 1495.4원 개장
미국과 이란의 대면 휴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세를 보인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뉴스1
미국·이란과 이스라엘 간 휴전 협상이 결렬된 후 처음 열린 13일 국내 증시가 개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협상 결렬로 인해 국제 유가가 치솟고,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 등이 겹치면서다.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5858.87) 대비 67.35(1.15%) 하락한 5791.52를 나타내고 있다.
증시를 짓누른 가장 큰 요인은 국제 유가의 가파른 상승세다. 중동 지역의 전면전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원유 공급망 차질 불안감이 확산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4.2% 급등하며 배럴당 100달러 선을 단숨에 재돌파했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 역시 4.5% 뛴 배럴당 103달러 선으로 치솟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94% 내린 20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개장 초반 하락세였다가, 상승세로 돌아서며 100만원 선을 지켜냈다.
유가 급등에 따른 원가 부담 우려가 커지면서 자동차와 중공업 관련주는 하락세. 현대차는 전장 대비 6000원(1.23%) 하락한 4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2% 하락한 9만8100원을 기록 중이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 보다 12.9원 오른 1495.4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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