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시현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장초반 혼조세로 출발했다. 주요 지수는 엇갈린 흐름을 보이며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가 시장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인텔 실적 호조와 함께 이란을 둘러싼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가 동시에 작용하며 투자심리가 방향성을 탐색하는 국면에 진입했다.
기술주 강세 속 뉴욕증시 혼조 출발. (사진=AI 생성)
24일 오전 10시 26분(미 동부시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 지수는 18.91포인트(0.27%) 상승한 7,127.3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75.22포인트(0.72%) 오른 24,613.72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다우존스 지수는 162.05포인트(-0.33%) 하락한 49,148.27로 약세를 나타냈다.
나스닥100 지수는 314.38포인트(1.17%) 상승하며 가장 강한 흐름을 보였고, 변동성지수(VIX)는 18.94로 하락하며 시장 불안 심리는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러셀2000 지수도 소폭 상승하며 중소형주 흐름은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시장을 주도했다. 특히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 상승을 견인했다. 찰스 슈왑에 따르면 인텔의 호실적 발표가 반도체 업종 전반에 강한 상승 모멘텀을 제공하며 AMD, ARM, TSMC 등 주요 종목들이 동반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됐다.
빅테크 역시 전반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상승세를 나타냈고, 알파벳도 소폭 강세를 유지했다. 다만 애플은 일부 차익실현 매물로 소폭 하락하며 혼조 양상을 보였다.
시장 변수 측면에서는 금리와 유가, 지정학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잭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에 따르면 이란이 파키스탄에 협상단을 파견하고 이스라엘-레바논 정상회담이 예정되는 등 휴전 기대가 형성되고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되며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대 초반 수준에서 움직이며 시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금리 상승 압력이 제한되면서 성장주 중심의 투자심리가 유지되고 있다. 동시에 달러는 소폭 약세를 보이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일부 지지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채권수익률. (사진=톱스타뉴스)
유가는 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따라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에너지 업종에는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전반적인 시장에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개별 종목에서는 인텔 효과가 두드러졌다. 인텔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 이후 장초반 급등하며 반도체 업종 전반 상승을 이끌었다. 엔비디아 역시 1% 이상 상승하며 AI 수요 기대를 반영했다. 테슬라는 0.3%대 상승세를 보이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IBM은 소프트웨어 부문 부진 영향으로 다우지수 하락을 유도했다. 일부 소프트웨어 종목들도 전일 약세 흐름의 영향을 이어받으며 제한적인 반등에 그쳤다.
서학개미 투자 흐름도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4월 22일 기준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194조 9,129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팔란티어, 엔비디아, 브로드컴,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자금이 집중되며 기술주 선호가 지속됐다. 2026년 4월 전체 보관금액은 263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480.1원으로 하락하며 외국인 자금 유입 여건이 일부 개선됐다. 이는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 확대 흐름과 맞물려 미국 증시 수급을 지지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장초반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상승과 전통주 약세가 교차하며 혼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인텔 실적에 따른 반도체 랠리가 시장을 지지하고 있지만, 이란 관련 지정학 리스크와 향후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될 소비자심리지수와 향후 연준 정책 방향, 그리고 다음 주 예정된 빅테크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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