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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국, 기어코 관세 강행‥'강제 노동 관세'라며 301조 발동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일방적으로 매겼던 10% 글로벌 관세 시효가 끝나자 이를 대체하는 새로운 관세를 확정해 공개했습니다.

미국, 기어코 관세 강행‥'강제 노동 관세'라며 301조 발동

뉴스데스크

김재용

미국, 기어코 관세 강행‥'강제 노동 관세'라며 301조 발동

미국, 기어코 관세 강행‥'강제 노동 관세'라며 301조 발동

2026-07-2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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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일방적으로 매겼던 10% 글로벌 관세 시효가 끝나자 이를 대체하는 새로운 관세를 확정해 공개했습니다.

무역법 301조를 이용하기 위해 석연찮은 이유로 이른바 '강제 노동 관세'를 매기겠다며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에 12.5%를 부과한 건데요.

워싱턴 김재용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10% 글로벌 관세의 만료 시한을 7시간 앞두고 새 관세는 공개됐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에 12.5%, 영국, 멕시코, 캐나다 등엔 10%를 적용했습니다.

무역 상대국인 60개국에 모조리 관세를 매기기 위해 트럼프 정부는 무역법 301조를 활용했습니다.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을 수입할 때 제대로 규제하지 않았다는 걸 문제 삼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 문제로 가장 많은 비판을 받아온 건 중국인데, 한국, 일본에 중국과 똑같은 관세를 적용한 것부터 모순이란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관세부과를 위해 강제노동 조사를 구실로 삼았다고 했고, 또 연방대법원에 패소한 상호 관세 대신 소송 시 유리한 301조를 이용했다고 꼬집었습니다.

한마디로 관세부과란 결론을 먼저 정해놓고 필요한 방법을 찾은 거란 평가가 나옵니다.

더구나 미국은 과잉생산 문제를 구실로 추가 관세를 예고하고 있어 우리나라는 자칫 작년 합의 때 설정한 관세율 상한 15%를 넘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니란 겁니다.

마침 워싱턴엔 대미투자의 상징인 조선협력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

"우리는 더 많은 숙련된 노동자를 양성하고, 미국의 항만 인프라를 현대화할 것입니다. 우리는 빠르게 움직일 준비가 됐습니다."

한국은 미국 조선산업을 살려주겠다며 15건의 MOU를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러트닉 상무장관은 말만 하는 건 소용없고, 건조한 선박수와 투자한 자본규모 같은 수치와 실적으로 평가할 거라며 '압박의 말'을 앞세웠습니다.

[하워드 러트닉/미국 상무장관]

"말만 하는 것은 소용없습니다. 실제 미국 내에서 배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법원에 잠시 제동이 걸렸던 고관세 카드를 재정비한 데 이어, 빠른 투자 성과를 요구하는 이중의 압박이 다시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영상편집: 조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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