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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국, 'OCUDU'로 6G 오픈랜 주도권 승부수…기지국 SW화 가속

통해 AI 무선 통신 소프트웨어 기업 딥시그(DeepSig), 영국 RAN 소프트웨어 개발사 SRS(Software Radio System)와... 이 재단은 5G는 물론 초기 AI 네이티브 6G 서비스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OCUDU 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미국, 'OCUDU'로 6G 오픈랜 주도권 승부수…기지국 SW화 가속

[아이티데일리] 6세대 이동통신(6G) 시대를 앞두고 오픈랜(Open RAN) 중심의 기지국 소프트웨어화가 확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이 글로벌 오픈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미국 정부가 OCUDU 프로젝트를 통해 오픈랜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미나이 생성)

미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OCUDU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하고, 국방부(DOD) 산하 퓨처G(futureG) 사무국을 통해 AI 무선 통신 소프트웨어 기업 딥시그(DeepSig), 영국 RAN 소프트웨어 개발사 SRS(Software Radio System)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OCUDU는 오픈소스 기반 오픈랜 프로젝트다. 오픈랜은 서로 다른 제조사의 기지국 장비를 개방형 인터페이스와 소프트웨어 표준을 통해 상호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기지국은 △무선 신호를 송수신하는 RU(Radio Unit) △디지털 베이스밴드 처리를 담당하는 DU(Distributed Unit) △다수의 DU를 제어하고 중앙에서 집중 관리하는 CU(Centralized Unit)로 구성된다. OCUDU라는 이름은 O-CUDU(개방형 중앙‧분산 기지국 유닛)을 의미한다.

OCUDU 프로젝트의 기술적 모태는 SRS의 ‘srsRAN’이다. srsRAN은 오픈소스 4G·5G 소프트웨어 스택으로, 누구나 다운로드해서 기지국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해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 통신 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자국 기반의 대형 통신장비 제조사가 없는 만큼, 미국 주도의 오픈랜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 주도 하에 민관협력 모델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CUDU 차별점은 기지국 장비의 ‘소프트웨어화 범위’가 확대된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의 오픈랜이 인터페이스 개방에 초점을 맞췄다면, OCUDU는 RU를 제외한 CU와 DU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구현하는 데 집중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리눅스 재단은 지난 3월 1일(현지시간) 글로벌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6’에서 ‘OCUDU 에코시스템 재단’을 출범시켰다. 이 재단은 5G는 물론 초기 AI 네이티브 6G 서비스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OCUDU 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창립 멤버로는 미국 통신사 AT&T 및 버라이즌(Verizon), 에릭슨(Ericsson), 노키아(Nokia), 엔비디아(NVIDIA), 소프트뱅크(SoftBank) 등 글로벌 통신사·장비 기업 등 21개 회원사, 17개 연구기관이 포함된다.

미 국방부 FutureG 부문 톰 론도(Tom Rondeau) 수석 디렉터는 “오픈소스인 리눅스 소프트웨어가 현대의 인터넷을 가능하게 했고, 쿠버네티스 소프트웨어가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를 열었듯이, OCUDU는 통신 분야를 개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OCUDU가 민간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군의 특수한 요구사항까지 충족하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기지국 소프트웨어화 흐름에 맞춰 상용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상용 서버에 기지국 소프트웨어를 구현하는 형태의 가상화 기지국(vRAN)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용 AI 솔루션인 ‘네트워크 인 어 서버(Network in a Server, NIS)’는 하나의 서버에 여러 네트워크 기능을 통합하고, 오픈 플랫폼을 통해 여러 벤더와 협업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세계 최초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을 상용화했을 때처럼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와 제조사의 기술 개발, 통신사의 수요 창출이 유기적으로 맞물릴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며 “국내에서도 오픈랜과 차세대 네트워크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민관 협력 기반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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