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탈환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상원 선거 격전지가 당초 예상됐던 4곳에서 최근 6곳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홍원기 월드리포터입니다.
【아나운서】
현재 미 상원의 정당별 의석 수는 공화당 53석, 민주당 47석입니다.
이중 35석을 새로 뽑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기존 의석을 모두 지키고 4석을 더 빼앗는다면 상원 다수당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의 상원 탈환 가능성이 최근 들어 조금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당초 메인주와 미시간주, 아이오와주, 알래스카주 등 4곳이 격전지로 꼽혔는데,
최근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주와 아이오와주도 격전지로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전쟁으로 기름값이 크게 오르고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도시와 지역 표심 모두 흔들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토드 벨트 / 조지워싱턴대 정치관리대학원 교수 : 경제가 언제나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모든 선거에서 결국 경제가 핵심이고, 올해도 높은 생활비가 가장 큰 쟁점이 될 겁니다.]
하지만 무조건 민주당이 유리하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일반적으로 선거에서는 현역이 더 유리한데, 격전지 6곳 가운데 5곳은 현역 공화당 의원의 지역구이기 때문입니다.
또, 선거의 변수인 선거 모금액 역시 공화당이 민주당을 앞섭니다.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민주사회주의자들의 본선 경쟁력도 변수입니다.
이에 공화당은 민주사회주의자들을 공산주의로 몰아세우며 공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JD 밴스 / 미국 부통령 : 민주당을 장악한 급진 좌파에 맞서 직접 나서 싸워주십시오.]
50대 50의 접전 상황에서, 공화당의 가장 큰 걱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얼마나 더 떨어질 것인가입니다.
하원은 민주당이 이길 확률이 60%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를 탈환해 트럼프 행정부의 독주에 제동을 걸게 될지, 전 세계의 눈이 11월 미국을 향하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홍원기입니다.
<구성 : 송은미, 영상편집 :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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