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항구에서 컨테이너가 가득 실린 컨테이너선들이 하역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작년 4분기(10∼12월) 미국 경제성장률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13일(현지시각) 미 상무부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0.7%(전기 대비 연율·잠정치)로 3분기 4.4%보다 크게 낮아졌다.이는 지난달 발표한 속보치(1.4%)보다 0.7%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5%)도 밑돈다.미국은 GDP를 속보치, 1차 수정치, 최종치 등 세 차례에 걸쳐 발표한다. 잠정치는 속보치 추계 때는 빠졌던 경제활동 지표를 반영해 산출한다.작년 10월 1일∼11월 12일 정부 업무정지 영향으로 연방정부 지출이 16.7% 급감하며 4·4분기 성장률을 끌어내렸다.지난해 4·4분기 소비지출은 연율 기준 2% 증가했다. 이는 3·4분기 증가율 3.5%보다 크게 둔화된 수준이며, 정부가 처음 추정했던 2.4%보다도 낮다.기업 투자도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속도는 둔화됐다. 주택을 제외한 기업 투자는 4·4분기 연율 기준 2.2% 증가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영향으로 풀이되지만 증가율은 3·4분기 3.2%보다 낮았고 상무부의 최초 추정치(3.7%)에서도 하향 조정됐다.2일(현지시각) 이란 테헤란에서 미국-이스라엘의 공격에 따른 연기가 피어오르자 새들이 날아가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수출은 성장률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4·4분기 수출은 연율 기준 3.3% 감소해 정부의 초기 추정치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연간 기준 작년 GDP 성장률은 2.1%로 집계됐다.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낮다.이날 수치는 미 고용시장 둔화 조짐과 미·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시점에 나왔다.지난 2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9만 2천명 감소, 코로나19 유행 직후인 2020년 12월(18만5천명 감소)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이는 등 시장에서는 고용 약화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고 있다.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어지면서 국제유가는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등 유가 상승 및생활물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로이터 통신은 이번 분기(1분기)에는 성장이 다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이 향후 경제 전망을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작년 4분기 성장률 0.7% 급락...올해 1분기도 불투명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영향으로 풀이되지만 증가율은 3·4분기 3.2%보다 낮았고 상무부의 최초 추정치(3.7%)에서도 하향 조정됐다. 수출은 성장률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4·4분기 수출은 연율 기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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